본문 바로가기

신앙생활

디모데후서 [2 Timothy] 서론 디모데후서 [2 Timothy] 서론 1. 본 서신의 저자는? 본 서신은 첫머리에 언급된 것처럼 사도 바울이 기록한 것이다(1:1, 2). 그러나 19세기 유럽의 자유주의 비평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본 서신이 바울의 저자임을 부인하고 있다. 첫째, 본 서신에 기록된 사건들이 사도행전의 기사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사도행전에는 바울이 그레데에서 복음을 전하고 그곳에 디도를 남겨 둔 사실(딛 1:5)이 나오지 않으며 또한 그가 디모데를 에베소에 남겨 두고 떠난 것(딤전 1:3)도 사도행전의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 본서신의 문체나 어휘가 바울의 초기 서술들(데살로니가전,후서, 고린도전,후서)과 비교해 볼 때 다르다는 점이다(Harrison). 이러한 반론에 대해 전통적으로 .. 더보기
[디모데전서 6장 20절-21절] 디모데에 대한 마지막 훈계 [디모데전서 6장 20절-21절] 디모데에 대한 마지막 훈계 1. 디모데를 향한 마지막 부탁은 무엇인가? (20절) 그것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본서 전체의 교훈들을 지킬 것과 망령되고 허탄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는 것이다. 즉 바울은 디모데가 목회자로서 기독교적 생활의 규약을 유지하고, 선전하며, 당면하는 여러가지 종교와 철학적 문제에 의하여 더럽혀지고 왜곡되는 믿음의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여기서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이란 진리와는 무관한 자들의 입술에서 나와 인간을 실족시키는 지식, 곧 영지주의 및 유대주의의 가르침 등을 가리킨다. 이러한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은 인간의 영혼을 살지게 하고 구원의 도리를 밝히기는 커녕 오히려 혼잡한 말들을 퍼뜨려 교회와 한 인격을 혼란에 빠뜨리게.. 더보기
[디모데전서 6장 17절-19절] 부유한 자들에 대한 충고 [디모데전서 6장 17절-19절] 부유한 자들에 대한 충고 1. 부자들이 피해야 할 사항은? (17절) 본절 이하(17-19절)의 훈계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서신을 보낼 당시의 부자들에게 준 교훈인데 반해 앞에서(8-10절) 이미 언급된 훈계는 '부하려는 자들'에게 준 훈계이다. 한편 바울이 지금 부한 자들에게 주는 소극적인 권면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음을 높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부자는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돈이 많다고 해서 잘났다거나 중요한 줄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오늘의 부자가 내일의 빈자(貧者)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9절). 더우기 그 재물의 원소유권은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인간들의 필요에 따라 당신의 것을 각인에게 나누어.. 더보기
[디모데전서 6장 15절, 16절] 약속대로 오실 하나님 [디모데전서 6장 15절, 16절] 약속대로 오실 하나님 1. 바울이 하나님을 찬양한 내용에서의 내용적 특징은? (15절,16절) 이 찬양은 유대주의적 색채가 강한 송영으로서 유대의 회당에서 사용되었던 신앙 고백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복되시고', '홀로', '능하신',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라는 표현들은 그 당시 힘 있는 권력자들에게 사용되었던 것과 흡사했던 관계로(눅 1:52; 행 8:27)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그 같은 호칭을 '예수 그리스도'에게(계 17:14; 19:16) 사용할 때에는 왕과 황제 숭배에 대한 강력한 반발 의식을 내포하고 있었다. 한편 16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초월성(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과 불가시성(아무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 그.. 더보기
[디모데전서 6장 11절 - 14절]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명령 [디모데전서 6장 11절 - 14절]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명령 1.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무엇이라 불렀는가? (11절) 바울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말로 디모데를 불렀다. 이것은 디모데로 하여금 자신이 어떠한 존재이며 과연 어떤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한가를 일깨워 주는 호칭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칭호는 구약 시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서 구약 시대에는 주로 하나님께 높이 쓰임받던 인물들에게 붙여졌다. 예를 들면 모세(신 33:1; 수 14:6), 다윗(대하 8:14), 선지자들(삼상 2:27; 9:6), 엘리야(왕하 1:9), 하나님의 사자들(왕상 12:22)이 있다. 한편 이러한 칭호는 신약 시대로 넘어 오면서 어느 특정인에게 국한시켜 붙여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 더보기
[디모데전서 6장 6절 - 8절] 지족하는 마음과 부의 위험 [디모데전서 6장 6절 - 8절] 결론과 인사 / 지족하는 마음과 부의 위험 1. '지족(知足)하는 마음'이란 무엇인가? (6절) '지족'(헬, 아우탈리케이아)이란 스토아 철학 중의 한 표어였다. 그런데 그것은 완전한 '자족'(自足)을 가리킨다. 즉 밖의 모든 사정에서 완전히 독립되어 온전한 심적평화를 가지는 상태이다. 그런데 그 '지족'이란 이단 사상의 전파자들이 희구하는 물질의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서 얻어지는 '경건한 마음'을 통해 오는 것이다. 즉 세상적인 유혹과 물질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 '경건한 마음'을 가진 자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풍족한 삶을 살게 된다(참조, 마 6:33; 19:29). 물론 여기서 말하는.. 더보기
[디모데전서 6장 3절 - 5절]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디모데전서 6장 3절 - 5절] 결론과 인사 /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1. "바른 말'이란? (3절) 그것은 다른 교훈, 즉 이단 사상과는 달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가리킨다. 그런데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신 말씀 뿐만 아니라 그분의 말씀에 근거하여 기독교의 진리를 설명한 말까지도 포함한다. 따라서 이 '바른 말'속에는 예수의 말씀에 근거한 사도들의 가르침도 아울러 포함된다. 이것은 분명히 성도들의 경건 생활에 도움이 되며 성도들이 생활 속에 실천해야 마땅한 도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성도들의 영적인 성장과 바른 삶을 교육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의 권위는 인간 스스로 세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다. 즉 이 말.. 더보기
[디모데전서 6장 1절 - 2절] 훈계와 책임 / 종 [디모데전서 6장 1절 - 2절] 훈계와 책임 / 종 1.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마지막 훈계는? (6장) ​ 바울은 디모데 개인을 향한 훈계와 함께 당시 초대 교회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여러 주제들을 들어 교훈하였다. 즉 바울은 당시 사회 제도 중 하나였던 노예 제도 하에서 종의 신분으로 있는 성도들의 자세에 대해 교훈하였으며(1절, 2절) 초대 교회에 이단적인 사상을 가진 자들로 인해 발생할 불경과 교만에 대해 경고하였다(3-6절). 또한 부자들과 그 부 자체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 함으로써 자신의 소유에 만족할 수 있는 마음과 그 재물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훈계하였다(7-10, 17-19절). 한편 디모데 개인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로서 바울의 교훈을 지키며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