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감사]
천지를 창조하시고, 살아계신 유일하신 하나님! 찬양합니다. 오늘 거룩하고 복된 주님의 날을 허락하시고 주의 거룩한 성전으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경건하고 떨리는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 앞에 예배드리오니 받아주시옵소서.
하루하루를 살면서 우리의 걸음걸음마다, 가정마다, 일터마다,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주님의 긍휼과 은혜로 인도하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회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들과 신앙생활하면서, 듣는 것은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여야(약 1:9) 하나, 진실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하게 된 것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관점으로 봄으로 시기와 질투가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중심적’이었던 우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주옵소서.
[간구]
막힌 담을 허시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
우리의 선입견은 접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우리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우리 성도 한사람, 한사람은 서로 떨어져 있지만, 마치 몸의 각 지체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다른 성도의 아품과 기쁨을 같이하는 공동체가 되길 소원합니다. 우리의 손과 발이 서로 싸우지 않는 것처럼 다른 성도와 다툼과 분쟁이 없길 소원합니다.
우리가 갈등을 플어가는 사람, 평화의 메이커가 되길 소원합니다. 십자가로 하나 되게 하시고, 그 힘으로 세상을 이겨낼 수 있게 하옵소서. 내가 아닌 하나님의 관점이 나를 지배하는 참 신앙인이 되길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안목을 주셔서 선악을 바르게 판단하게 하시고, 나를 고집하지 않게 하옵소서.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막 4:2)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가 점점 확장되길 소원합니다. 작은 한 알의 씨앗에 생명과 성장의 신비를 가지고 있듯이 우리 성도와 교회가 날이 거듭되고, 달이 지날수록 성장되길 소원합니다.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는 주님!
주님의 교회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우리를 잘 이끌어 주님나라로 인도할 수 있는 목회자를 보내 주시옵소서. 과거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미미한 위치를 차지했을 때는 진정으로 희생적이고, 소명받고 헌신된 신자만이 목회자가 되었기에 훌륭한 목회자 청빙이 어렵지 않았지만, 목회자의 사회적 위치나, 경제적 상황이 사회 평균보다 높아진 오늘날에는 넘치는 목회자 중에서 옥석을 가려야 하는 어려움으로 청빙과정에서 갈등도 많음을 고백합니다.
사무엘은 외모가 출중한 엘리압을 선택하는 과오를 범하여 특정인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려주며, 예수님 제자 맛디아도 추천이 아닌 제비뽑기를 한 것을 볼 때 하나님의 일을 할 사람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교회가 청빙과 관련하여 긴 시간 어려움에 있을지라도 차선이 아닌 최상을 선택하게 도와주옵소서. 우리교회가 에스겔의 환상과 같이 생명수가 흘러나와 모든 것을 살리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양무리의 지배자가 아니라 본이 되어 이끌 수 있는 목회자가 부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 모든 성도를 보듬을 수 있는 위로자를 보내 주옵소서.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셨는데, 청빙관련 불평 불만으로 교회를 떠나거나 실족하지 말고, 진심과 전심으로 인내로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믿고 기도하면 반드시 될 줄 믿습니다. 결국은 우리 교회가 생명의 근원이 될 줄 믿습니다.
[예배를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음성 듣기를 소원합니다. 강단에 세워주신 목사님에게 건강에 건강을 더하시고, 특별히 사모님 건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선포하신 말씀을 통하여 살아가는 우리들이 큰 힘을 얻고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성가대가 정성껏 준비한 찬양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서 주장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4. 0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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