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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사순절 기간중의 기도(2015. 03. 15)

[찬양과 감사]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셔서 허물과 죄에서 건지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신 여호와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립니다. 겸손과 섬김과 순종의 모델로 오신 주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에 오셔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성경의 예언대로 온 인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시기까지의 고난과 구원의 선물을 생각하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회개]

주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골고다 언덕,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는데, 사순절의 기간을 지나면서도 우리는 육신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좇아 세상적 성공과 존경 받으려고 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 보다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을 좇았으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들어주시는 진정한 기도의 부르짖음이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위한다고 하면서, 목사님을 위한다고 하면서, 성도님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마음과 생각이 아닌 우리들의 이성과 판단으로 믿음생활하였던 것 용서하여 주옵소서. 작고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며, 양보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아버지의 뜻에 끝까지 순종하셨던 죄 없는 존귀한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양보하고 희생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시옵소서.

 

[고난 동참]

모세와 엘리야, 그리고 예수님 자신도 광야에서 단식(斷食)하며 기도하셨는데 우리도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의 욕심, 허영과 교만, 죄악된 이기심을 버리고 우리에게 담당시킨 우리의 십자가를 기쁘게 짊어지고 주님의 길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편안한 길을 찾고 행복과 안일의 유혹에 빠지는 우리의 본성을 우리의 의지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 존귀한 시간에 간절한 기도와 찬송과 선포되는 목사님의 말씀에 성령님 강하게 임하여 우리 성도들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한순간의 연기와 같은 세상 부귀영화를 좇다가 영원한 참된 영광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고난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끝나는 그날까지 우리의 십자가를 자랑하게 하시고 좋은 것을 내어 줄 수 있는 가난한 자의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파릇파릇 맛있게 보이는 채소가 절여지고 양념되고 숙성되는 과정을 통하여 진정한 맛을 내는 것과 같이, 우리도 날마다 성질도 죽이고, 고집도 죽이고, 편견도 죽이고 살게 하옵소서. 교회에서도 우리의 몸이 편한 것 보다는 불편함을 더 좋아하게 하옵소서. 더 많이 예수님을 묵상하고, 매일 매일 성경읽고,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게 하옵소서. 교회에서 정한 공예배에는 반드시 예배하고,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몸에 넘쳐 흐르기를 소원합니다. 

 

예배드리는 이 존귀한 시간, 방해되는 것들 제거하옵소서. 세상과 단절되어 우리의 근심, 걱정, 염려를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기름부어 세우신 목사님, 성령님의 능력으로 생명력 있는 메시지를 전하게 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성령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가장 둔한 양심을 깨우시고, 가장 완악한 마음을 녹이시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목사님 감기 몸살 중인데 빨리 회복되게 하셔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성도들을 이끌게 하옵소서. 성가대가 정성껏 준비한 찬양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5. 0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