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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주일 예배 기도(2014. 09. 07)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수고로 지친 육신과 죄로 죽었던 영혼을 다시 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구원의 은혜를 찬송케 하시고, 그 은혜로 새 힘을 얻고 온 마음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풍성한 과일과 곡식이 무르익어 양식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때와 필요에 따라 햇빛과 단비를 주셔서 자라게 하시고 추수하는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날들을 주님의 날로 여기고 어느 곳에서, 어떠한 일을 하든지 하나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어리석은 양 같이 주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리 저리 헤매는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우리에게 맡기신 시간과, 재능과, 모든 영역들을 내 것 인양 낭비하고 이기적 욕심을 채운 것 용서하옵소서.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선한목자 되신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인도하시고 잘못된 길은 바른 길로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심은 대로 거둠을 알면서도 심지 않고 거두기 원하는 어리석음을 용서하옵소서. 많이 심을 수 있음에도 적게 심고, 심은 후 잘 가꾸지도 못한 것 용서하여 주옵소서.

 

추석 명절에 가고 오는 모든 성도님들의 길,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눈동자처럼 지켜주시옵소서. 어머님 품의 아기는 포근하고 평안하듯, 고유명절 추석에 고향을 찾아 포근함과 따스함과 기쁨을 맛보는 것처럼 우리 성도님들은 영원한 고향인 천국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목사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라고 노래했는데, 주님의 교회가 우리 영혼의 고향이며 이곳에서 진실한 안식과 평화를 얻게 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예배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이 생명의 말씀을 전하실 때, 말씀을 깨닫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길가와 같은 마음 밭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돌밭과 같은 마음도 되지 않게 하옵소서. 천국과 세상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도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후 지켜 행하는 옥토와 같은 마음의 밭이 되길 소원합니다. 옥토가 되어 주님 부르심의 목적이 우리 속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서 합당한 삶의 열매를 30, 60, 100배나 맺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구별하여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게 하시고, 지혜롭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좀 부족하고 마음에 안 들어도 거룩한 교제가 넘치게 하옵소서. 모든 순서 위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며 온전히 주님께 드려지는 시간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와 같은 깨달음과 즐거움이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 언제나 지속되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님 부재로 여러 곳에서 수고하고 애쓰는 원로목사님, 장로님 그리고 모든 사역자에게 한량 없는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성가대의 찬양을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4. 09.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