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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디모데후서 1장 1절, 2절] 바울의 문안

[디모데후서 1장 1절, 2절] 바울의 문안

 

1. 본장(1장)을 간략하게 설명하라? (1장)

 

본장의 중심이 되는 주제는 복음을 지키기 위하여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것이다(8절).

 

계속해서 본장에는 바울의 문안 인사로부터 시작되어, 초반부에는 디모데와 그의 조상들의 신앙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언급되고 있다.

 

또한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서 두려워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용기를 주어 복음과 함게 고난 받을 것을 권면하고 있으며, 구원의 근거에 관한 문제를 서술하고 있다.

 

곧 이어 성도들에게는 복음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바울이 어려울 때 도와 준 오네시보로에 대해 감사하는 언급을 함으로 본장을 맺고 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서 죽음 앞에서도 복음을 지키며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기꺼워하는 사도 바울의 의연한 자세와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배울 수 있다.

 

2. 바울의 사도된 근거는? (1절)

 

본장을 통해서 우리는 바울의 사도된 근거를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바울의 사도직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으로'란 말은 고린도전,후서, 에베소서, 골로새서의 첫 소개말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표현으로 바울이 사도된 것은 자신의 노력이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에 전적으로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그의 사도된 근거는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는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갈 1:1)이라는 말 속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둘째, 바울의 사도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여기서의 '생명의 약속'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구원사적 섭리를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이 생명의 약속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바울을 사도로 선택하시고 부르셨다는 말이다.

 

상기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구원과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직분의 부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며,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에 전적으로 기인된 것임을 알 수 있다(참조, 골 1:10; 살전 2:12).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 내에서의 자신의 직능이 어떤 것이든 그 모든 것이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3.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문안한 내용은? (2절)

 

본서신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자기의 젊은 동역자인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따뜻한 애정을 볼 수 있다.

 

또 본 서신에서 바울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디모데에게 함께 하기를 구하고 있다(참조, 딤전 1:2).

 

그런데 바울의 다른 열편의 서신에서는 '은혜와 평강'이라는 두 단어만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디모데전서와 본서에서는 이에 덧붙여 '긍휼'을 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참조, 롬 1:7; 고전 1:3; 고후 1:2; 갈 1:3; 엡 1:2; 빌 1:2; 골 1:2; 살전 1:1; 살후 1:2; 딤전 1:2; 딛 1:4; 몬 1:3).

 

이 '긍휼'이라는 단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스스로 도울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랑을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참조, 엡 2:4).

 

여기서 우리는 에베소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던 병약한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긍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이것을 구하는 사도 바울의 영적인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잘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서로 문안할 때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함께 하기를 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참조, 출 18:7; 롬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