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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빌립보서 4장 8절 - 9절] 기타 미덕들

[빌립보서 4장 8절 - 9절] 기타 미덕들

 

[8절] 성도가 나타내야 할 덕목은?

 

본 절에는 성도들이 정신적인 영역에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여덜 가지 덕목들이 열거되어 있다.

 

그것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참되며'(헬, 알레데) : '허위'와 상반되는 이 덕목은 원래 하나님의 속성으로서(롬 3:4) 믿는 자의 특징이 되어야 한다.

2. '경건하며'(헬, 셈나) : 바울 서신에만 나타나는 이 말(딤전 3:8, 11; 딛 2:2)은 특히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요구되어지는 덕목이다.

3. '옳으며'(헬, 디카이다) : '하나님으로부터 옳다 인정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성도는 사람 앞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옳다 인정함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 '정결하며'(헬, 하그나) : 도덕적인 정숙함을 강조하며 엄격한 의미의 순결을 강조하는 말이다.

5. '사랑할 만하며'(헬, 프로스필레) : 신약을 통털어 이곳에만 나오는 단어로 '즐겁고, 유쾌하며, 사랑스럽다'는 뜻이다.

6. '칭찬할 만하며'(헬, 유페마) : 이 단어 역시 본절에만 나오며 그 의미는 '정중한', '우아한', '고상한'이다(RSV, gracious).

7. '덕'(헬, 아레테) : 도덕적으로 뛰어난 것을 뜻한다.

8. '기림'(헬, 에파이노스) : 도덕적으로 인정이 되어 칭찬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이상과 같은 미덕을 가지고 살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친다.

 

오늘날 성도들은 이 같은 바울의 가르침에 따라 영적인 면에 있어서나 도덕적인 면에 있어서 언제나 누구보다 탁월하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9절]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본 절의 '배우고'(헬, 에마데테)와 '받고'(헬, 파렐라베테)라는 말은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에게서 그리스도인의 교리와 삶에 대해 교훈받은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듣고'(헬, 에쿠사태)와 '본'(헬, 에이데테)이란 말은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의 말과 행동에 대해 관찰한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의 가르침을 통해 배운 것과 그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받은 것과, 그의 설교 말씀을 들은 것과 또 그의 생활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깨달은 모든 것을 그대로 본받아 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이 이같이 권고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그가 나타낸 말과 행실이 다른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의 표준이 될 만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상과 같은 사실은 우리들에게 두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 교회의 교육자는 인격적으로 본을 보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자의 인격적인 삶 그 자체는 피교육자가 배울 수 있는 산 대상이다.

 

둘째, 성도들은 교역자가 권하는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신앙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구원받았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할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서의 삶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약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