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지리와 기후는 보너스

지리를 안다는 것과 기후를 안다는 것은, 성경을 보는 눈을 열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성경은 전해 내려오는 신화가 아니고 역사 속에 개입하신 하나님의 사실을 말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육하원칙을 말한다 하더라도 '어디'에서 이 일이 일어났는지를 말하는 것은 기본인 것이죠. 

 

성경의 지리와 기후를 알고 나면,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릴 뿐 아니라 확신을 보너스로 받게 됩니다. 

 

[수역]

성경의 지리를 익히기 위해서는 먼저 수역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땅을 나누는 것은 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셋째날에 하신 일과 같은 것입니다./창1:9-10))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9-10).

 

<수역 지도>

 

1. 지중해 

'대해'라고 불리던 이 바다는 성지의 왼쪽에 위치한다.

 

2. 갈릴리 바다

이 지역을 바다라고 부르는 것은 많은 물을 '바다'로 부르는 히브리어의 한계 때문이다. 이 수역은 좁은 곳이 11Km, 넓은 곳이 22Km 인 사람의 심장 모양의 담수호이다. 수심이 60m로 비교적 깊은 이 호수는 네가지의 이름으로 불려 왔다. -> 해저 200m

 

(1) 긴네렛 - 모양이 하프와 같아서 / 수11:2, 19:35

"및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수11:2).

"그 견고한 성읍들은 싯딤과 세르와 함맛과 락갓과 긴네렛과"(수19:35).

 

(2) 갈릴리 - 갈릴리 지방에 있으므로

 

(3) 게네사렛 - 왕자의 정원이란 뜻으로 경관이 아름다워서 / 눅5: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눅5:1).

 

(4) 디베라 - 헤롯이 로마 황제 '디베리우스'에게 아부하기 위해 세운 도시인 '디베랴'가 이 호수 주변에 있으므로 / 요6: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요6:1).

 

3. 요단강

헐몬의 눈이 녹아서 시작되 이 작은 강(개천)은 요단 계곡을 따라 100Km를 흘러 사해로 들어간다. 이 요단의 서편이 약속의 땅이다. -> 헐몬산 -> 메롬(물가) -> 갈리릴 -> 요단강 -> 사해

 

4. 사해

거대한 핫도그 모양의 이 바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 가운데 하나이다. 해저 399m에 위치해 있으므로 물이 들어오기만 하고 나가지를 않는다. 다만 증발할 뿐이며 많은 중금속 광물질이 녹아 있어 생물이 살지 못한다. 그래서 사해라고 부불리우지만 성경에는 사해라고 나오지 않는다. 다음 세가지 이름으로 불리운다. ->염분 25% 이상, 보통의 바다 염분 3%

 

(1) 염해 / 창14: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창14:3).

 

(2) 아라바 바다 / 신3:17

"또는 아라바와 요단과 그 지역이요 긴네렛에서 아라바 바다 곧 염해와 비스가 산기슭에 이르기까지의 동쪽 지역이니라"(신3:17).

 

(3) 동해 / 욜2:20, 겔47:18

"내가 북쪽 군대를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여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쫓아내리니 그 앞의 부대는 동해로, 그 뒤의 부대는 서해로 들어갈 것이라 상한 냄새가 일어나고 악취가 오르리니 이는 큰 일을 행하였음이니라 하시리라"(욜2:20).

"동쪽은 하우란과 다메섹과 및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에 있는 요단 강이니 북쪽 경계선에서부터 동쪽 바다까지 측량하라 이는 그 동쪽이요"(겔47:18).

 

5. 나일강 

애굽의 젖줄인 이 강은 쇠스랑 같은 모양으로 삼각주를 이루며 지중해로 흘러 들어간다. 이 강 자체가 애굽의 교만을 상징한다. -> 길이 6,690km

 

6. 티그리스강 7. 유프라테스강

이 두 강은 코브라의 혀처럼 갈라져 보이는데, 사실은 각각 다른 곳에서 발원하여 페르시아 만 앞에서 합해져서 페르시아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 두 강의 사이에 땅이 바로 '메소포타미아'이다.

 

8. 페르시아만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이 흘러들어 가는 바다로 인도양과 연결되어 있다.

 

9. 홍해

돼지 족발 모양의 이 바다는 시내 반돌르 둘러싸고 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건넌 곳은 바로 이 바다의 좌측 윗 부분이었다.

 

[장소]

수역을 통해서 큰 그림을 그렸으면 이제 장소를 알아 봅시다.

 

<장소 지도>

 

1. 바벨론 (메소포타미아/갈대아 우르)

두 강 사이에 위치한 땅으로 '비옥한 초생달'의 하단부분이다.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했고 바벨탑이 여기 어디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되며, 아브라함의 고향 '갈대아 우르'가 이곳에 속해있다.

 

2. 가나안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지중해와 '갈릴리-요단간-사해' 사이에 위치한 이 땅은 가나안(가나안 원주민의 땅)에서 여호수아 시대에는 이스라엘(언약의 민족의 땅)로, 그리고 로마 황제에 의해 팔레스타인(블레셋의 땅)으로 이름이 변해온 땅이다.

 

3. 이집트 (애굽)

나일강 주변의 아주 오래된 문명의 땅이다.

 

4. 앗수르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의 상류에 위치한 땅으로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강대국이 있던 곳이다.

 

5. 페르시아

구약 성경에 나오는 마지막 초 강대국으로 바벨론을 멸망시킨 나라가 있던 곳이다. 페르시아 만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의 이란이다. 

 

[이스라엘 지리]

 

<이스라엘 지리>

 

<수역> 1. 지중해 2. 갈리리 바다 3. 요단강 4. 사해

<지역> 

1. 예루살렘 : 다윗 때부터 이스라엘의 수도가 됨, '평화의 도시'라는 뜻.

2. 사마리아 : 북 이스라엘의 수도로 아합의 아버지 오므리에 의해 수도가 됨

3. 가버나움 : 예수님이 주로 사역을 하던 갈리리 북부의 어업도시

4. 나사렛 : 예수님이 성장하신 곳으로 갈릴리 남서쪽에 위치한 농업도시

5. 여리고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로 종려나무 도시이며, 요단강변에 위치한 곳이다.

6. 베들레헴 : 다윗의 고향이며 동시에 예수님의 탄생지, 예루살렘 남단에 위치함

7. 헤브론 : 유다지파의 중심지로 조상의 무덤이 있다. (막벨라 굴)

8. 브엘세바 : 이스라엘 지역의 최 남단 

9. 단 : 이스라엘 지역의 최 북단

10. 세겜 :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위치한 여호수아 시대와 사사시대의 정치, 군사의 중심지이며 므낫세 지파의 중심지이다.

 

* 땅 사는 이야기*

1. 막벨라 굴 : (아브라함) 은 400세겔 (창23:15-20)

"15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18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19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20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창23:15-20)

 

2. 세겜 땅 : (야곱) 은 100 크시타 (창33:17-20)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창33:17-20).

 

3. 예루살렘 아우라나 타작마당 : (다윗) 은 50세겔 (삼하24:24)

"23 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아뢰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윗이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25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삼하24:24).

 

4. 사마리아 산 : (오므리) 은 두 달란트 (왕상16:23:24) 

"23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리니라 24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왕상16:23:24).

 

[성지의 기후]

이스라엘은 애굽과 달리 아주 작은 나라이면서도 복잡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기후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땅이다. (신11: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신11:11)

1. 우기와 건기

-우기 : 11월부터 3월까지로 비교적 비가 자주 내리며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이 우기에 파종하고 농사를 짓는다. 

- 건기 : 5월부터 9월까지로서 모든 수목이 타 죽는다. 

(4월과 10월은 환절기로 봄과 가을이다)

 

2. 한서의 차

이스라엘의 낮의 기온은 섭씨 40도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밤에는 스웨터를 입고 있어도 추울만큼 한기가 느껴진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은 그 기후 속에서는 아주 정확한 돌보심이었으며(출13:21-22),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시121:6)라고 한 시편의 노래도 그 기온차를 잘 보여 주는 것이다.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13:21-22)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시121:6)

 

3. 비

-이른 비 : 우기의 초에 오는 비를 '이른 비'라고 하며 이 비가 와야 파종이 가능하다. 건기 동안 돌같이 굳어진 땅에 이른비가 내리면 비로서 땅을 갈아 엎는 것이다. 

 

-늦은 비 : 우기 말미에 오는 비를 '늦은 비'라고 하며 이 비는 곡식을 증산시키는 비이다(신11:14). 만일 늦은 비가 제때 오지 않으면 이것은 큰 재앙이다.(암4:7)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신11:14).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암4:7).

 

-비가 내리는 유형 : 이슬비, 소낙비, 폭우, 장마비 등 여러 유형의 비가 내리며 때로는 엄청난 폭우가 왔을 때 순간적으로 홍수가 나기도 한다.(마7:25, 왕상18:4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마7:2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왕상18:45).

 

-비의 이용 : 농사에 그대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웅덩이를 파서 빗물을 저축하기도 한다(렘2:13). 이것을 시스턴(Cistern)이라 한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2:13).

 

4. 이슬

이스라엘은 비가 적은 대신에 이슬로 농사를 지을 정도로 이슬이 많이 내린다(신33:28, 시편133:3). 이슬이 내리는 지역은 주로 광야 지역이며, 이슬이 내리지 않는 것은 곧 저주이다(왕상17:1, 삼하1:21).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신33:28).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편133:3).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왕상17:1).

 

"길보아 산들아 너희 위에 이슬과 비가 내리지 아니하며 제물 낼 밭도 없을지어다 거기서 두 용사의 방패가 버린 바 됨이니라 곧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아니함 같이 됨이로다"(삼하1:21).

 

5. 바람

 

-동풍 : 건기에 불어오는 바람으로 아주 뜨거운 열풍이다(출14:21). 초목을 마르게 하며(창41:6, 욘4:8), 우물을 마르게도 한다(호13:15).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출14:21).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창41:6).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욘4:8).

 

"그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호13:15).

 

-대해(지중해)에서 부는 바람 : 큰 비를 몰고 오는 바람이다(왕상18:42-45).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왕상18: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