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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주일 예배 기도(2012. 12. 09)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

우리에게 아름다운 시작을 하게 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을 통하여, 선한 이웃을 통하여, 또 알지는 못하지만 주님이 명하신 전도자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 믿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험악한 세상에서, 살기 편한 세상이기에 땅의 것들이 좋고, 달콤하지만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칠 수 있는 복음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우리의 혈기 왕성한 핏대에 굴복하여 가족을 속상하게 하고, 이웃에게 마음 아프게 했지만 그래도 말씀을 묵상하고 돌이키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의 삶이 끝나도 모든 것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천국 소망을 위하여, 최후 심판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의 마지막 달려갈 길을 실패 없이 끝까지 달려가도록 힘주시길 소원 합니다.

   

그러나.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달려온 길을 돌이켜보니 하늘의 것보다는 세상의 것에 더 열심히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라도 우리 인생의 깊은 의미를 하늘에 두고, 바울처럼 끝까지 달려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삼손이 이방여인과 혼인하지 말고,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하나님과의 서약을 깨고, 무질서한 생활을 하였을 때 하나님이 떠나셨고, 힘의 능력이 없어졌고, 블레셋 군에 잡혀 두 눈을 뽑힌채 밧줄에 묶여 맷돌을 돌려야 했음을 말씀으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죄를 깊이 뉘우치고 "주 여호와여 구하옵소서.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소서"라고 마지막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음을 말씀으로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려고, 귀 기울이며, 우리를 바라보고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살아가면서 막다른 길목에 이르러서야 절규하는 삼손의 교훈에서, 우리는 더 어렵기 전에, 더 아프기 전에, 더 망가지기 전에, 아직도 힘이 있을 때에 "나의 힘이 되신 주여, 마지막 힘을 내게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길 소원합니다.

   

지금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고난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면 인생 역전의 간절한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삼손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줄 진심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릴레이 급식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날과 정한 시간에 정성되게 기도하길 소원합니다.

   

이제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경 속 인물들의 순종을 따르길 소원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죄 없는 자 돌로 치라”는 말씀을 묵상합니다. 우리가 정죄하고, 밀어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뒤돌아보는 우리들 되게 하옵소서.

   

이제 한해를 마무리 해야 할 때가 되어갑니다. 돌아보면 후회되는 일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기도와 간구로 잘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정말 새롭게 태어나기 하옵소서. 주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는 모든 성도님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 전하는 목사님에게 능력 주시옵소서.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목사님의 입술을 성령님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 넘치는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이 교회당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셔서 모든 이에게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2. 12.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