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기도(2011.4.10)

[감사]

우리를 사랑하시되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자녀로 택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노력과 공로로 받은 것이 아니라 주님 은혜의 선물로 받은 구원 감사드립니다.

 

사순절 고난의 기간을 우리가 경건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를 세워 주시고 성도와 함께 함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가는 방향과 목적이 일치하기에 함께할 수 있으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게 됨을 감사드리며 파송될 선교사의 길을 주님께서 예비하시고 눈동자처럼 보호하심을 믿습니다. 새로운 선교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회개]

주님은 우리 구원을 위하여 골고다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지만 우리는 오늘도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좇아 영화로운 성공과 존경받는 위치만을 바라보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 보다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을 좇았으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받아야 할 영광을 우리가 받으려 하지 말고, 주님이 걸어가신 그 고난의 길을 뒤따라 걸어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거룩한 주님의 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욕심, 허영과 교만, 죄악된 이기심을 십자가에서 쏟으신 예수님의 피로서 씻어 주시옵소서.

 

[간구]

우리에게 담당시킨 우리의 십자가를 기쁘게 짊어지고 주님의 길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편안한 길을 찾고 행복과 안일의 유혹에 빠지는 우리의 본성을 우리의 의지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 존귀한 시간에 간절한 기도와 찬송과 선포되는 목사님의 말씀에 성령님 임하여 우리 성도들을 강하게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눔으로써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주님 모습을 닮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구합니다. 우리의 성도님들이 감사생활을 넘치게 하길 간구합니다. 마음으로 감사하고, 입술로 감사를 표현하고, 물질로 감사의 봉헌을 즐겨하길 소원합니다.

 

마음이 갈급하기에 다른 교회, 또 기도원으로 가는 것보다 우리교회의 모든 모임에 모이기를 힘쓰는 성도와 성령 넘치는 교회되길 간구합니다. 중보 기도하는 성도가 많아지며 겟세마네 기도를 시작으로 기도가 끊이지 않는 교회되길 간구합니다.

 

성령을 체험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합니다. 예수님이 고치셨던 일들이 우리교회에도 일어나며, 예수님이 전파하셨던 역사가 우리교회에도 동일하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각종 받은 성령의 은사를 교회에서 마음껏 사용하는 교회가 되길 간구합니다.

 

[예배]

목사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여주시고 말씀에 능력을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으로 은혜 받을 이 존귀한 시간, 방해되는 것 들 제거하여 주옵소서. 세상과 단절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근심, 걱정, 염려를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지금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가장 둔한 양심을 깨우시고, 가장 완악한 마음을 녹이시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하여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께 드리기 위하여 시간을 받쳐 정성들여 준비한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세상의 빛 되시고 우리의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