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질하기와 끌어내기

챔질하기와 끌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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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가 입질을 할 경우에 챔질 타이밍은 언제가 가장 좋은가? 답은 없다. 입질하여 찌가 올라오다 잠깐 섰다가 다시 올라와서 끄덕일 때가 가장 좋은 챔질 타이밍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드물고 장소와 미끼에 따라서 입질의 형태가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챔질의 타이밍은 답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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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챔질의 시점은 찌를 충분히 올린 상태에서 찌가 끄덕 끄덕할 때 채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양어장 등 훈련된 중국산 붕어들은 바늘을 빨리 뱉어 냄으로 올라오는 순간 몇 번 채어보는 것이 좋다. 즉 양어장에서는 빨리 채는 것이 정석으로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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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도 미끼에 따라 다르다. 대물 낚시, 즉 지렁이나 새우를 썼을 경우에는 충분히 기다렸다가 챔질하는 것이 좋다. 떡 밥은 찌가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이미 미끼를 물고 있는 상태이므로 채면 되는 것이다. 처음엔 우선 몇 번 빨리 채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헛챔질이 나오면 좀더 기다렸다가 채는 것은 떡밥 미끼에서는 틀린 것이다. 이 경우 헛챔질은 챔질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이 맞은 것이다. 또한 동물성 미끼는 한템포 늦게, 식물성은 한템포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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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 방법은 뒤로 빼는 끌어채기 방법과 들어 채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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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채기 방법은 낚시대를 순간적으로 뒤로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심이 낮은 곳이나 대물 낚시에서는 적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줄이 수평으로 되면서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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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어채는 방법은 하늘로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보자는 너무 높이 뒤에까지 들어 올려서 채비가 물 밖으로 완전히 나오게 한다. 이 때 채비가 낚시대를 감고 줄이 엉키고 찌도 손상시킨다. 결국 채비를 고치다 보면 집어되어 있는 고기도 놓쳐 버리고 헛수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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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들어채기와 끌어채기를 혼합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 방법은 끌어채기(뒤로 당김) 순간에 팔목을 45도(수평면에서 45도 또는 본인 몸에서 45도) 정도 들어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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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경우는 떡밥 낚시의 경우이나 반면에 대물 낚시는 장애물(떼장, 수초 등)이 있기 때문에 순간적 여유를 주면 수초 등을 감으므로 두 손으로 받치고 수심 내에서 붕어를 1m 정도 순간적으로 띄워서 제압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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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끌어내기에 성공하여 대자의 붕어인 경우 뜰채를 사용하여야 한다. 뜰채에 들어와서 든 상태에서 한번 뜰채를 탁 쳐준다. 그러면 민바늘의 경우는 바늘도 빠지고, 물기도 빠져서 옷을 버리지 않고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