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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낚시 떡밥 만들기(양어장과 자연지용)

붕어낚시 미끼의 종류는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식물성 미끼는 다시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어분 ② 거친 곡물(보리 또는 신장 계열) ③ 고운 곡물(콩가루) ④ 구루텐 등이다.

1. 중국붕어 대상의 떡밥은?

양어장의 중국붕어는 양식고기로 집어가 잘 될수록 좋다.

집어용은 어분과 보리계열을 반씩 섞어서 쓰되 저수온기에는 어분계열을 더 넣으면 된다.

반죽은 어분을 잘 불려서 곡물을 넣는 전통적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나중에 곡물을 섞을 때 잘 섞이지 않는 문제도 있으므로 어분과 곡물을 골고루 섞은 다음에 물을 넣고 반죽하여도 무방하다(참고로 미끼와 물의 양은 3:1 정도). 바늘에 미끼를 달 때 미끼가 떨어진다면 미끼를 더 넣으면 되므로 처음에는 상당히 질척하게 하여야 잘 풀어진다. 또한 낚시에 달 때에는 각이 지게 하는 것이 풀림에 좋다.

입질용 미끼로는 지렁이가 제일이나 차선으로는 섬유계열의 글루텐을 사용한다. 글루텐 봉투의 줄을 참고하여 사용하면 되나 물과 글루텐을 반씩 넣어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낚시에 달고 던지기 편하게 하기위하여 굳게 하는 것 보다는 묽게 하여야 입질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글루텐을 단품으로 사용하여도 좋으나 여러 개를 섞어서 반죽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2. 토종붕어 대상의 떡밥은?

중국붕어는 양어장에서 집어하여 잡는 것이나 토종붕어는 회유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므로 하룻밤 낚시의 집어효과는 없다. 즉 떡밥이 잘 풀어지게 하는 것 보다는 바늘에 붙어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집어용은 중국붕어의 경우 풀림이 원활하게 하여 빨리 모으는 것이 중요하여 보리계열을 사용하였으나, 토종붕어는 집어보다는 회유하는 고기를 낚는 것이므로 깻묵, 즉 신장떡밥에 어분을 반반 섞어서 반죽(물과 어분은 1대 3의 비율)하여 사용한다. 기다리는 낚시이다. 

입질용으로 양어장과 마찬가지로 지렁이가 최고이다. 집어용으로 만든 것을 하나는 작게 달아서 입질용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콩가루 계열의 입질용 떡밥(어분과 콩가루를 반씩 섞어서 만든다)을 따로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때 반죽은 최대한 묽게 하여 사용하되 필요시는 콩가루를 더 넣는다.

떡밥을 만들 때 물을 넣고 저을 때에는 가급적 빨리 저어서 손에 많은 떡밥이 묻지 않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약 5분이 지나면 물이 떡밥에 흡수된다. 그리고 너무 푸석하여 점도를 높이려면 조금 더 치대면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치댈 경우 풀림이 잘 되지 않으므로 장소(양어장 또는 자연지)와 어종(토종붕어 또는 중국붕어)에 따라서 풀림의 정도는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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