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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구약]리더십과 가나안 정복 시대

3-4. 정복 시대

 

그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반역과 불신 때문에 40년간 광야에서 방황 했습니다. 이제 구 세대는 다 죽었으며 새로운 세대가 약속의 땅 초입에 있는 여리고를 앞에 두고 다시 한번 40년 전과 같은 상황과 지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그들의 아버지처럼 그렇게 실패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지난 40년간 백성을 인도했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죽고, 이제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일치시키고 인도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상황에서의 성패의 열쇠는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여호수아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줄거리 요약]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하나니께서 주신 권위를 가지고 가나안 정복을 위한 거룩한 전쟁을 수행해 간다.

 

[전개]

정복시대에는 네 가지 주요 사건이 있다. (1. 여리고 점령 2. 아이성 사건 3. 가나안 전역 정복 4. 기업 분배)

 

1. 여리고 점령 : 기적으로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를 무너뜨린 거룩한 전쟁(여호수아 1장 - 6장)

모세가 죽고 난 후 하나님은 그 계승자로 여호수아를 직접 뽑으셨다. 여호수아가 처음으로 직면한 문제는 '어떻게 요단강을 건널 것인가'였고, 그 다음은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는 일이었다. 그는 세상의 전쟁을 하듯이 이 일을 처리하지 않았다. 

 

다만, 하나님께서 요단강도 건너게 하시고, 여리고 성도 무너뜨리실 것을 믿고 바라보며나아갔을 뿐이다. 법궤를 멘 제사장이 선두에 서고 군대가 그 뒤를 따라 성을 하루에 한 바퀴 씩 육일 동안 돌고 제 칠일에는 일곱 바퀴를 돈 후 백성이 소리치자 여리고가 무너져 내렸다. 

 

이 놀라운 일을 하면서 여호수아가 한 일은 요단에서 돌을 열둘 취하여 기념한 일과 길갈에서 할례를 행한 것 뿐이었다. (적진 앞에서 할례를 행하는 것 부터가 보통 전쟁 이야기와는 방향이 다른 것이다.)

 

2. 아이성 사건 : 아간의 범죄로 인한 어이없는 패배와 회개한 후의 승리 (여호수아 7장 - 8장)

여리고의 정복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명성이 자자하게 나게 되었다. 두번 째 목표는 아이만큼이나 작은 성 '아이'였다. 다 가서 싸울 것도 없이 그저 몇 사람 보내어 쉽게 주워 올려고 했다(3천명 정도). 그러나 결론은 대패! 요단강 도강과 여리고의 정복으로 확고하게 세워졌던 여호수아의 리더쉽이 흔들리고 백성들의 마음도 흔들렸다. 

 

이유가 무었입니까? 부르짖는 여호수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이스라엘의 범죄' 즉, 아간의 범죄였다. '거룩한 전쟁'으로써 대적의 모든 것은 완전히 파괴해야 한다. 그런데 아간이 전리품을 챙겼던 것이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데......,

 

아간을 돌로 쳐 죽이고 난 후, 죄를 회개하고, 그리고 난 후에야 아이성을 점령할 수 있었다.

 

3. 가나안 전역 정복 :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모든 왕들을 여호수아의 손에 붙이셨다. (여호수아 9장 - 12장)

위장하여 평화 조약을 맺은 기브온 거민을 제외하고 모든 가나안 부족의 왕들이 동맹하여 이스라엘 자손과 여호수아를 대항했으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을 당할 수는 없었다(수10:42). 여호수아는 처음에 중앙, 그 다음에 남부, 그리고 나서 북부를 점령해 나갔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수10:42).

 

4. 기업 분배 : 각 지파에게 정복한 땅을 분배했고 이것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다. (여호수아 13장 -24장)

각 지파별로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해 주었다. 요단 동편에 두 지파 반, 그리고 서편에 아홉 지파 반이 거하게 되었고, 레위 지파는 전국에 흩어져 거하게 되었다. 

 

모든 열두 지파는 각각의 구역에 자치적으로 거주하면서 다른 지파들과 자유로운 연맹 관계를 맺으며 지내도록 했다. 이 모든 일을 끝낸 여호수아의 고별사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라는 신앙적 선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