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기도(2015. 12. 13)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에도 계실, 알파와 오메가이신 여호와 하나님!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부모님을 통하여, 선한 이웃을 통하여, 또 알지는 못하지만 주님이 선택한 전도자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고, 믿고 구원받아 주님 안에서 평안함과 화목을 시작하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의 삶이 끝나도 모든 것이 끝이 아닌 하늘의 소망을 품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세상은 살기에 편안하기에 땅의 것들이 좋고, 달콤하지만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복음의 말씀을 주시고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우리의 혈기 때문에 가족을 속상하게 하고, 이웃과 성도들에게 마음 아프게 했지만, 그래도 말씀을 묵상하고 돌이키고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의 표어 아래 지금까지 왔지만,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기쁨보다는 우리 자신들의 기쁨, 성도들의 행복보다는 우리 자신들의 행복을 우선으로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잘되는 것 같은 것들을 보면서, 우리들도 때로는 예수님은 뒷방에 숨겨 놓고 세상일을 좇았던 것들 용서하여 주옵소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는 주님! 예배에 참석은 많이 했지만 온전히 주님께 몸과 마음과 재물을 드리지 못한 것 용서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짧은 시간이 생명의 양식이 되지 못하고, 길다고 짧다고 불평하는 마음이 들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만나 주로 고백하고, 영접하여 구원의 기쁨과 성령을 받았지만, 세상의 찌든 삶 속에서 물질, 명예, 권력, 건강 그리고 취미생활 등으로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잃어가고 있음을 회개하오니 회복하게 도와주옵소서.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세상과 죄악으로 향하던 우리의 발길을 하나님께로 돌리도록 결단하고 실행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세상의 넓은 길이 아닌 좁고 험하지만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길을 가게 하옵소서. 구원받은 성도로 주님 사랑, 이웃사랑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제 또 다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사역도 시작됩니다. 할일 많은 교회인데 교역자와 일꾼은 부족합니다. 특히 교회학교와 중고등부와 청년에게는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말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교역자를 모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로 신실한 교역자를 속히 보내주시고, 또 주 하나님이 쓰시고자 할 때에 언제든지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성도님들을 훈련시키고, 무장시켜 주시옵소서. 이 성전을 채워주시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이 귀중한 예배의 시간에 성령님을 사모합니다. 이곳에 임하여 주옵소서. 말씀 전하는 목사님에게 능력 주시옵소서.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목사님의 입술을 성령님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 넘치는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이 교회당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셔서 모든 이에게 임하게 하옵소서. 성가대의 찬양을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5.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