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3 가지 정의 : 차가운 정의, 따뜻한 정의, 구원하는 정의
신앙 고백
찬 송 183장 빈들의 마른 풀 같이
기 도
말 씀 창세기 18장 17-19절
새길 말씀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 18:19)
생각 열기 : 정의의 여신 ‘디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디케(Dike)는 “정의의 여신”이라 불립니다. Dike는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습니다. 저울은 공정한 판단을 뜻하고, 칼은 강력한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정의는 사람의 행위에 대하여, 사람의 말에 대하여 차별 없이 공평하게 판단하여 그에 따른 정확한 보상과 강력한 처벌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의의 여신의 형상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천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의 행위와 말을 판단할 때 주관적 시각을 버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눈을 가리면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권력을 쥐었거나, 힘없는 자나 상관없이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심의 사슬을 끊고 공심의 바다로 들어가는 것, 이것이 정의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정의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비뚤어지고 파괴된 과거를 바로 펴고 회복하는 것입니다. 정의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관계의 신실함입니다. 성경은 정의를 어떤 말로 표현하고 있을까요?
이룰 목표
① 성경이 말하는 정의의 정확한 뜻을 원어를 통해 이해한다.
② 미슈파트의 차가운 공의와 체데카의 따뜻한 정의를 구분하여 이해한다.
③ 디카오수네가 정의의 궁극적 목적인 구원하는 정의임을 알고 실천한다.
말씀 담기
이번 과에서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정의라는 단어 3가지를 공부합니다. 구역에서는 공정하게 집행되는 냉정한 정의를 가리키는 미슈파트,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하는 따뜻한 정의를 의미하는 최대카가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죄인마다 의롭다 인정하시는 구원하는 정의로서의 디카이오수네가 있습니다.
1. 미슈파트는 공정하게 집행되는 냉정한 정의입니다.
창세기 18장을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신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려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창 18: 17-19).
첫째, 강대한 나라가 되어 그를 통해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시려는 목적입니다. 둘째,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시려는 목적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두 단어 중 ‘의’는 체데카의 번역어이고, ‘공도(공의)’는 미슈파트의 번역어입니다. 먼저 미슈파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미슈파트는 이른바 사법적 정의, 법률적 정의, 사회적 정의를 의미합니다. 보복적 정의라고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미슈파트는 공의입니다.
미슈파트가 이루어지는 공동체는 건강한 공동체가 됩니다. 차별 없는 판단, 공평한 재판, 공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지는 나라, 그것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고자 하신 미슈파트의 나라입니다.
2. 체데카는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하는 따뜻한 정의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항상 미슈파트와 함께 체데카를 함께 명령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공정한 법이 잘 집행되기만 하여도 건강한 사회, 강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성경은 차갑고 냉정한 미슈파트의 집행만으로 세상은 아름다워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에는 따뜻한 정의가 더해져야 합니다. 바로 체데카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나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신 15:7-8). 내가 사는 공동체의 가난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체데카입니다.
그래서 체데카는 정의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구제라는 뜻도 있습니다. 구제는 자선과 다릅니다. 자선은 선택이지만, 체데카는 마땅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가진 자는 마땅히 나누어 줄 의무가 있고, 없는 자는 마땅히 받을 권리가 있는 것, 이것이 체데카입니다. 왜냐하면 체데카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귀한 존재로 존중하는 정의이기 때문입니다.
3. 디카이오수네는 죄인마저 의롭다 인정하시는 구원하는 정의입니다.
디카이오수네는 신약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정의의 개념입니다. 바울은 ‘디카이오수네 데우’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하나님의 의’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놀랍게도 구약의 ‘여호와의 체데카’와 완전히 일치하는 말입니다.
신약 성경이 선포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의 의’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율법에 의해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1-22).
하나님의 의로써 디카이오수네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는 길’이며, ‘왜곡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며, ‘구원하는 정의의 실현’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소송 사건에서 억울함을 당한 자의 울음을 판단하여 그의 권리를 회복시켜주는 것, 그를 편들어서 신원해 주는 것, 그의 무죄를 선언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디카이오수네입니다.
삶 나누기
① 공평한 법 집행과 같은 차가운 정의(미슈파트)는 왜 필요할까요?
이 세상은 불가피하게도 불공평과 차별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공평과 차별 때문에 어떤 사람은 이익을 보고 어떤 사람은 손해와 고통을 당하게 된다. 이때 공정한 법의 집행이라는 미슈파트의 정의는 굴곡진 세상을 조금이라도 펴서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
② 구제라는 말로도 쓰이는 따뜻한 정의 체데카는 왜 필요할까요?
체데카는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듯이 다른 사람 속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있음을 인정하여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필요로 채워주는 따뜻한 정의이다. 체데카는 구제의 뜻도 있는데, 이 구제는 있는 자는 마땅히 나눌 의무가 있고 없는 자는 마땅히 받을 권리가 있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구제로서의 체데카는 일방적인 자선행위가 결코 아니다.
③ 하나님의 구원의 정의(디카이오스네)는 왜 필요할까요?
정의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하나님은 정의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시는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디카이오수네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정의를 행하는 것이다.
함께 기도하기
① 불공평하고 차별화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미슈파트를 행하게 하소서.
② 힘없고 가난한 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체데카를 행하게 하소서.
③ 우리를 죄업다 하신 하나님의 디카이오수네를 다른 사람에게도 행하게 하소서.
헌금 찬송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헌금 기도
주의 기도 다같이
출처 : 성결, 이루다_장년교회 강사용(‘성결한 그리스도의 몸’ 2025)
2024년 11월 25일 1판 1쇄(도서출판 사랑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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