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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2장 14절 - 19절] 교회 / 신실한 교사와 거짓 교사

[디모데후서 2장 14절 - 19절] 교회 / 신실한 교사와 거짓 교사

 

1. '너는 ... 기억하게 하여'라는 말이 가리키는 것은? (14절)

 

본 귀절과 비슷한 권면이 목회 서신인 디도서에도 나오고 있다(딛 3:1). 여기서 바울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데 열심을 내고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본 절의 '저희'는 2절에 나오는 충성된 사람들을 의미한다.

 

또 본 절의 '이 일을'에서 '이 일'은 앞의 전문단(1절-13절)을 가리키며 보다 직접적으로는 8절 - 13절을 의미한다.

 

2. 바울이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엄히 명한 이유는? (14절)

 

바울이 말다툼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말다툼은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의 말다툼은 '끝없는 신화와 족보'(딤전 1:3, 4),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딤전 4:7) 등을 말하는 것으로 당시 교회 내에 침투해 있는 이단들의 가르침과 변론을 의미한다(참조, 딤전 6:3-10).

 

특히 당시 디모데가 시무하던 에베소 교회 내에 침투한 거짓 교사들은 계속해서 복음의 진리를 왜곡시키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었다(참조, 고전 15:12; 갈 2:20).

 

그러기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사람을 구원하기 보다는 오히려 망하게 만들고 진리를 거부하는 말다툼을 피하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성도들도 교회나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서 무익한 변론과 잘못된 권위주의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몸소 사랑과 정의를 실천함으로 타인의 칭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참조, 약 1:26; 요일 3:18).

 

3. '참다운 일군'은 어떠한 자를 가르키는가? (15절)

 

첫째, 참다운 일군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分辨, = 분별)하는 자이다. 또한 진리의 말씀은 '우리 주에 관한 증거'(1:8), '복음'(엡 1:13), '하나님의 말씀'(9절)을 의미하며 이단에 대한 정통 신앙을 뜻한다.

 

여기서 '옳게 분변하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오르도토메오>는 '바르게 자르다' 또는 '바로 해석하다'라는 의미를 갖는 말로 성경의 가르침을 변질시키지 않으며 진리의 진위(眞僞)를 잘 분별한다는 의미이다.

 

둘째, 참다운 일군은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는 일군으로 인정받는 자이다.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는 일군이었을 뿐만 아니라 성결한 사람이었다(참조, 1:8-16; 행 24:16; 고전 11:1; 빌 1:20).

 

세째, 참다운 일군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이다. 구약 시대 때 하나님께 희생 제물로 들릴 짐승은 흠 없고 정결한 것이어야 했다(참조, 말 1:6-14).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참다운 일군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자 할 때는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며 정결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참조, 고후 10:18).

 

그러므로 주의 일을 하려 하는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인정받는 종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참조, 롬 14:18).

 

4. 후메네오와 빌레도 같은 이단들이 범한 오류는? (16절-18절)

 

후메내오와 빌레도는 에베소 지역의 이단 교사들로, 이들은 헛된 변론을 좋아하며 자신들의 엉터리 논리로 전개한 말들을 사람들에게 전파했다(참조, 딤전 1:19, 20).

 

즉 후메내오와 빌레도는 진리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참된 교리에서 벗어난 사람들 중의 한 부류였다(참조, 딤전 1:6; 6:21).

 

이들의 근본적인 오류는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하여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한 것이다. 이들은 영적 부활, 즉 죄와 허물로부터의 영적 구원은 인정하나 육체의 실제적인 부활은 부인해 버렸다. 이것은 결국 불완전한 부활을 뜻한다.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부활이라 할 수 없다.

 

이들의 육체의 부활에 대한 잘못된 견해는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영지주의자들은 영적인 것은 선하고 물질은 무조건 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인간의 몸은 악하므로 몸의 부활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참조, 딤전 4:3).

 

그리고 더욱더 나쁜 것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 같은 이단들이 자신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한 점이다. 그들은 출교당하기 전까지 교회의 회원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가운데 있었다(참조, 딤전 1:20).

 

또한 영적인 것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죄에 대한 무관심을 조장하였으니 그들은 더욱더 불경건한 행동을 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그들은 진짜 복음까지도 훼방하고 조소하였다(참조, 딤전 1:20).

 

이러한 이단들의 거짓된 교훈은 독한 창질처럼 전염성이 강하여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변질시키고 타락하게 만들었다(참조, 요 2:15).

 

한편 오늘날에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복음의 진리를 왜곡시키고 성도들의 믿음을 변질시키려는 이단들이 많이 있다. 그러니 성도들은 이 점을 기억하여 진리와 복음 및 신앙을 수호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참조, 고후 11:13-15; 벧후 2:1).

 

 

5. '그러나 하나님의 .... 아신다 하며'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19절)

 

본절의 '하나님의 견고한 터'가 의미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와 그 기본 교리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나 여기서는 예수께 대한 참된 고백으로 인해 설립된 '교회'(참조, 마 16:16) 봄이 타당하다(참조, 딤전 3:15).

 

즉 비록 악이 만연해 있고 이단들의 주장으로 여러 부분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으나 결국 바른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이 인정되는 곳으로 항상 서 있음을 뜻한다.

 

한편 '인침에 있어'에서 '인침'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프라기스>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사로 인해 얻어진 소유물 또는 변할 수 없는 성령의 인치심을 뜻한다(참조, 엡 1:13; 4:30).

 

이 '인침'의 대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 모든 인격들이다(참조, 민 16:5).

 

또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에서 '아신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그노>는 단순한 지적 자각이 아니라 전인격으로서의 이해를 의미한다. 이것은 남녀 사이의 성 관계를 의미하는 용어로도 사용될 정도로 그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폭 넓게 한 이해를 뜻한다(참조, 창 4:1; 마 1:25).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과 전인격으로서의 깊은 교제를 나누시며 선한 목자처럼 그들을 생명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다(참조, 요 10:1-5).

 

결국 전체적으로 본절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참교회에 속한 성도들을 인치심으로 당신의 자녀로 확증해 주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을 아시고 그들과의 깊은 영적 교재를 통해 그들의 삶을 지키시고 인도해 주신다'는 것이다(참조, 눅 1:79; 요 16:13; 롬 2:4; 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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