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생활

시나이반도의 시내산은 가짜다

시나이반도의 시내산이 진짜 시내산이 아닌 이유

1. 시나이반도는 당시에 애굽의 땅이었다.

2.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3. 시나이반도의 시내산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나이반도를 지나기 3천여년 전부터 ‘신(=시나)’라 불렀다.

​4. 시나이반도의 시내산은 기원후 527년 순례객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급조된 성지일뿐이다.

​5. 출애굽해서 십계명을 받기까지 11개월 5일 동안 애굽 땅에 있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6. 애굽 왕자로서 애굽 땅을 잘 아는 모세가 애굽 군인들이 많은 곳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갔을 리는 없다.

​7. 시나이반도는 르비딤과 호렙산 사이가 48km나 떨어져 있어 성경과 다르다.

8. 시나이반도의 무사산 앞에는 250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앉을 만한 광야가 없다.

9. 기존의 출애굽 경로에 의하면 홍해를 건널 필요가 없다.

1. 시나이반도는 당시에 애굽의 땅이었다.

시나이반도는 이스라엘에 의해 1967년 침공 당하기까지는 외부인으로부터 침략이나 점령을 한 번도 당한 적이 없는 애굽 땅이었다. 애굽에서 탈출하고자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애굽 영토인 그곳으로 돌아가서 11개월을 살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홍해는 시나이반도를 중심으로 양팔을 벌리고 있는 듯하다. 왼팔 끝은 수에즈로 연결되고 오른팔 끝은 아카바(엘라트)이다. 만약 전승되어 온 것처럼 시나이 반도에 있는 무사산이 시내산이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 미디안 땅에 왔다가 다시 홍해를 건너 오든지 아니면 아카바로 돌아와야 한다는 억지가설을 만들어야 한다.

 

2.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시나이반도의 모양은 역삼각형으로 반도 북쪽으로는 지중해이며 서쪽 윗부분은 수에즈만과 수에즈운하, 그리고 아프리카를 연결하고 동쪽 위부분은 아카바만을 사이에 두고 이집트와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를 연결한다. 시나이반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시나이반도는 6일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외부인으로부터 침략이나 점령을 한 번도 당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이 석유 수입 경로를 차단한 이집트를 1967년 침공해서 6일 전쟁을 일으켰으며, 그 이후 1982년 4월까지 15년 동안 이스라엘이 시나이반도를 다스렸다. 하지만 미국 카터 대통령의 중재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평화 협정을 맺음으로써 이 땅은 다시 이집트 통치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그 15년 동안 시나이반도에서 여러 가지 지질 조사와 군사 훈련을 펼폈으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는 조상들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다. 시나이반도를 고고학자와 지질학자들이 바둑판 쪼개듯 면밀히 뒤졌으나 광야생활 40년의 흔적은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더욱이 그들은 무사산을 시내산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에 이른다(<The Jewish Encyclopedia> vol 14). 만약에 시나이반도의 무사산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생활의 흔적을 발견했더라면,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아니라 그의 할아버지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나이반도를 절대로 이집트에게 돌려주지 않았을 것이다.

 

3. 시나이반도의 시내산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나이반도를 지나기 3천여년 전부터 ‘신(=시나)’라 불렀다.

시나이의 어원은 메소포타미아의 아카디아말 ‘신(sin)’에서 유래되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기원전 3,000년경) 전부터 이 지역에서 달신(月神)을 섬긴 데서 전승되어 온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성경고고학자 알프레드 하워드(Alfled J.Howorth)의 저서 <고고학과 구약성경 Archaeology and the Old Testment>에 의하면 메소포타미아의 주신은 ‘아누(Anu)’이고, 차등에 해당하는 ‘달신’은 아브라함 당시에 ‘우르’지역에서 ‘신(sin)’이라고 했다.그 이전에는 ‘난나(nana)’라 하여 어둠, 달, 음력을 주관하는 신이었다. 이 달신인 ‘신’은 아라비아 전 지역과 시나이반도로 급속히 전파되어 갔다. ‘마루둑(marduk)’은 태양과 마술의 신으로 추앙받다가 메소포타미아 주신으로 등극한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시나이반도를 지나기 3,000여년 전부터 시나이반도는 ‘신(=시나)’라 불렀다.

 

4. 시나이반도의 시내산은 기원후 527년 순례객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급조된 성지일뿐이다.

로마가 그리스도인을 살육하는 등 박해가 심해지자, 황제 클레오티안 시대에는 그리스도인의 재산을 몰수하고 직업을 박탈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자굴에 처참하게 죽음을 맞게 되자 주로 이집트 주위의 예수 믿는 자들은 그 박해를 피해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주로 인적없는 깊은 산속으로 피했다.

 

2세기 초부터 일부 그리스도인과 운둔자와 수도승들이 숨어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베두인과 이교도의 습격이 예상되자 이들은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 헬레나에게 지원군을 요청했다. 헬레나는 이들을 통해 지원군을 보내어 이 수도사들을 보호했다. 콘스탄티누스는 그리스도인의 박해를 중지시키고 기독교의 신앙을 공인했다.

 

지하에서 숨죽이며 신앙생활을 하던 그리스도인들은 자유를 얻자 성지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하나님이 직접 강림하시고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주신 성스러운 산인 시내산은 어디에도 없었다.

 

성경고고학의 대가였던 요세푸스는 성경 말씀(출애굽기 2:15-16, 3:1, 4:19, 18:1, 민수기 10:29, 22:4, 7, 25:6)에 근거해서 아라비아 미디안 땅에 시내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로마교황청은 시내산을 순례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의 성화에 못 이겨기원 후 527년 유스티니우스 황제 때 무사산의 북서쪽 언덕배기에 캐더린 성당을 세운다(The Interpreter’s Dictionary of the Bible). 거기를 성지로 정하고 아무 근거도 없이 시내산으로 몀명하여 공포해 버린 것이다. 순례객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급조된 조치였다. 그때 이후로 줄곧 역사가 왜곡되어 온 것이다. 주후 5세기 이전에는 그 어느 기록에도 거기를 시내산이라고 부르거나 기록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5. 출애굽해서 십계명을 받기까지 11개월 5일 동안 애굽 땅에 있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밤에 출애굽해서 홍해를 건너고 엘림과 신 광야를 지나 시내 광야에 들어와서 십계명 받고 떠날 때까지의 기간을 정확히 11개월 5일이다. 애굽 군사들이 뒤쫓아 오는 상황에서 11개월 5일 동안을 애굽 땅에 있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6. 애굽 왕자로서 애굽 땅을 잘 아는 모세가 애굽 군인들이 많은 곳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갔을 리는 없다.

모세는 애굽 왕자로서 40년을 살았다. 그래서 애굽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시나이반도의 무사산에는 지금도 구리와 터키석을 비롯한 광산이 있다. 예로부터 광산이 있는 곳에는 군인들이 지키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애굽 군인들의 추적을 따돌려야 하는 모세가 일부러 무사산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갔을 리는 없다.

 

7. 시나이반도는 르비딤과 호렙산 사이가 48km나 떨어져 있어 성경과 다르다.

르비딤에 당도한 후 마실 물이 없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돌로 쳐 죽이려 했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호랩산 반석을 치라고 하셨다(출애굽기 17:6).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라면 르비딤과 호렙산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나이반도의 르비딤과 호렙산 사이는 48km나 떨어져 있어서 성경과는 거리가 멀다.

 

8. 시나이반도의 무사산 앞에는 250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앉을 만한 광야가 없다.

하나님이 성산에 임재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보며 떨었다(출애굽기 19:16-20). 그렇다면 성산 앞에는 250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들어앉을 수 있는 광야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시나이반도의 성산 앞은 온통 협곡들로 가득해 눈을 씻고 찾아봐도 만 명조차 들어가 앉을 광야는 없다.

 

9. 기존의 출애굽 경로에 의하면 홍해를 건널 필요가 없다.

고센에서 무사산가지는 육로로 올 수 있는 길이다. 홍해를 건널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의 홍해를 건넌 사건이 거짓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