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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첫 사랑을 회복하십시오.

당회장님, 선임장로님, 동기장로님, 후임장로님 그리고 저 자신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우선은 저의 반성이고, 다음은 당회원 모두에게 드리는 부탁과 강권입니다. 너그럽게 들어주시고 동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회원은 존경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존경의 조건은 당회원이 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존경의 조건은 그 직함에 걸 맞는 품성과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당회원 여러분! 가정에선 존경받고 계시지요? 존경받으신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당회원 여러분! 성도님들에게서 존경받는지요? 존경받으신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사회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거래처에서 장로님은 존경받고 계신지요? 존경받고 계신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당회원으로서 가정, 직장, 사회는 논외로 두고, 교회에서라도 정말 존경받는 당회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로 직분에 맞게 우선 공예배가 회복되길 강권합니다. 장로님! 수요예배는 왜 드리지 않는지요? 드리신다면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예배드리지 못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예배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장로님이면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분인데 직장과 사업장을 변화시키십시오. 수요일 예배시간 한 두 시간은 장로님 의지로도 낼 수 있지 않은가요? 장로님 힘으로 안된다면 시간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예배드릴 시간을 주실 것입니다.

 

장로님! 기도는 열심히 잘하고 계시겠지요? 그런데 왜 새벽기도회는 나오지 않는지요? 나오고 계신다면 정말 훌륭하십니다. 새벽을 깨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평생을 직장생활하고 있는 저로서는 새벽기도가 너무도 힘듭니다. 내년 3월이 정년퇴직이나 지난 1년간 시간을 조금 낼 수 있어서 새벽기도에 나오려고 무던히 애쓰고 있습니다. 엊그제 외 새벽 시간에 장로님을 뵌 적이 없습니다. 물론 15시나, 제가 불참한 날에 오셔다면 정말 존경합니다. 교회의 부흥을 성도들과 말씀하실 자격이 있습니다.

 

장로님! 수요예배와 새벽기도의 하루 빠른 회복을 강권합니다. 권사님, 안수집사님, 집사님에게 수요예배 나오셔라, 새벽기도회 나오셔라 권면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장로님! 계속해서 예배에 불참하고, 새벽기도 못하시면 성도의 권면은 고사하고, 성도님들을 실족시키고 있는 당사자가 되는 것입니다. 실족시키는 자에 대하여 성경에서 어떻게 말씀하는지 알지 않습니까?

 

당회원 여러분!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습니다. 지지난 6년간 재정을 맡았던 장로의 입장에서 헌금을 많이 하시는 당회원님들 존경합니다. 특히 십일조 헌금을 많이 드립니다. 저도 지금까지 누구보다 많은 헌금을 드렸다고 자부했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당회원은 아마도 400만원, 800만원, 1,500만원, 1,700만원 등 교회 헌금의 약 20%를 담당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당회원 여러분! 부자와 가난한 과부의 헌금 이야기를 잘 알고 계시겠지요? 월수입 100만원이 안되는 어떤 노 권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많이 회개했습니다. 그분은 십일조를 107만원,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에는 각 20만원씩 60만원을 드렸습니다. 감사 등 기타 헌금은 180만원을 드렸습니다.

 

총 드린 헌금 중 십일조의 비중은 30%입니다. 절기헌금은 아마도 교회 구성원 중 탑2에 해당 됩니다. 올해는 제가 모르기에 더 드린분이 있다면 정말 잘 하셨습니다. 당회원들은 아직 돈 쓸 일들이 많기는 하겠지만 십일조 헌금 비중은 대부분 전체 헌금의 70% 이상일 겁니다. 아마도 90%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당회원들이 많이 드리는 것 같아도, 결론적으로 노 권사님에 비해 당회원들에 비하여 2배 이상, 아마도 4배 이상 더 적은 헌금을 드린다는 말씀입니다. 앞으로는 정성을 다한 십일조에 더하여 감사함에는 말만 아닌 정성이 담긴 감사로 해야 하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배의 회복, 기도의 회복, 감사의 회복만 되어도 너무도 훌륭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회원입니다. 교회의 살림을 책임져야 하며, 성도님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한 가정의 살림살이도 서로의 도움이 없다면 너무도 힘든 사람이 있게 말입니다. 돈만 벌어다 주는 것이 아니라 살림살이에도 적극 도우신다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살림살이에 대하여는 어떻습니까? 장로님이 올라오시는 계단, 꽃잎이 떨어진 계단은 누가 쓸었을까요? 쓰레기는 누가 치웠나요? 예뿐 꽃들은 하늘에서 떨어졌을까요? 요즘으로 보면 교회 건물의 성탄트리와 강단의 트리는 어떤 수고도 없이 설치되었을까요? 우리가 매주 맛있게 먹는 점심 식사 후 7주 만에 돌아오는 설거지 참여는 잘 하고 계신지요? 식사는 새로 오시거나 낮선 분과 해본 적이 있는지요? 우리가 즐겁게 활용하는 비전센타는 또 어떤지요? 당회원의 손길이 닿은 곳이 있나요? 있다면 훌륭하십니다. 이 모든 것을 하는 봉사자들은 그들이 기뻐서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다면 당회원들이 그 기쁨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장로님! 교회의 모든 일에 앞장 좀 서 주십시오. 안내는 잘하고 계신가요? 안내위원에 관계없이 주일에는 좀 일찍 오셔서 성도님들을 맞이해 주세요. 혈혈단신 출석하시는 노 권사님의 말씀입니다. ‘집사님, 권사님이 늘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교회 오는 기쁨이 있어요이렇게 말입니다. 장로님들이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당회원 여러분! 안드레 전도팀 새벽시장 전도에 한 번이라도 함께 하셨나요? 전도팀을 위로하기 위하여 김밥한줄, 오뎅하나라도 사 주셨나요? 그랬다면 훌륭합니다. 새벽은 힘들었다면 A도로에서 낮에 했는데 그 때는 오셨나요? 아니 함께 전도하진 못해도 격려는 한 번 해 보았나요? 했다면 훌륭하시구요, 못했다면 앞으로라도 제발 당회원으로 관심을 보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당회원 여러분! 어렵고 힘들고 아픈 분들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는줄 알고 있습니다. 기도에 플러스해서 사랑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화라도 한통 하셨나요? 전화에 플러스하여 방문을 해 보셨나요?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사랑이 필요한 분들에게 식사라도 대접해 보셨나요? 철따라 과일이 나오는데 작은 포도 한박스라도 친지가 아닌 어렵고 힘든 성도에게 선물해 보셨나요? 아니면 힘듬을 격을대로 격고 억지로 교회에 오셨을 때 좀 어떠냐 말이라도 하셨나요? 이제는 우리가 어렵고 힘든 분에게 관심 많이 갖으시고, 자신이 힘들 때를 생각하시고 당회원의 역할을 잘 했으면 합니다.

 

당회원 여러분! 정말 존경받는 당회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시무가 끝난다 할지라도 목사님이며 장로님입니다. 시무 때나 시무를 마치고나 직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시무가 끝나도 열심히 충성하는 당회원의 전통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예배, 기도, 봉사 등 쉬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특히 대접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평일이든 주일이든 주차 하나에도 내가 편하면 남이 불편합하기 마련입니다.

 

당회원은 물론 예배위원은 예배 태도에서도 모범을 보이셔야 합니다. 생리적이긴 하지만 졸음도 참으셔야 합니다. 예배시간에 딴짓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필요한 습관도 고치시려 노력해야 합니다. 찬송은 열심히 불러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 설교시간에는 적극적으로 아멘으로 화답해야 합니다. 찬송시간에 찬송 안 하고, 성경을 일고, 기도하듯 눈 감고 있으면 오해를 받습니다. 특히 단상에 앉아있는 기도인도자, 찬양대원 그리고 당회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말씀과 찬송에서 부정의 표시로 오해할 수 있는 행위, 예를들어 고개를 좌우로 절래절래 흔든는 행위는 감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배시간 축복시간에 친철한 만남을 적극 참여 하십시오. 축복시간에 아이컨텍, 눈 마주 침은 친절 훈련의 시작입니다. 적극적인 눈 인사를 하십시오. 예배가 끝나면 안에서 인사는 삼가하시고, 빨리 나오셔서 2, 1층에서 성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주 몇 사람 친한 사람하고만 교제하지 마시고, 교제를 좀 넓히시길 바랍니다.

 

당회원 여러분! 우리가 변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로 서야 합니다. 한달반에 한번 주일의 기도 인도로 당회원 역할이 끝나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예배와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열심을 내십시오. 직장과 사업장에 선포하십시오. “난 어떤 일이 있어도 수요일 저녁시간은 예배시간이다라고 말입니다. 장로님의 말씀이면 그 누구 거역하겠습니까? 새벽기도는 힘들지만 습관을 들이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봉사는 말로만, 남에게 보이려고 하지 마시고, 손발로 실행하십시오.

 

이제는 죽을때까지 성도를 사랑하며, 벧세메스의 법궤를 운반했던 갓 젖뗀 어미소처럼 원치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일에 충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당회원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잘 낫다고 말한 것 아닙니다. 저도 잘못했기에 잘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부디 혜량하시고 첫사랑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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