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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편 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

찬송 268, 270, 288, 184장

묵도(기도)

찬송 570장(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말씀 시편 23편 1-6절

 

샬롬! 여러분! 시를 좋아하십니까? 혹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시가 있는지요? 저는 제일 좋아하는 시가 있답니다. 그 시는 시편 23편으로 다윗이 쓴 찬양 시입니다.

 

다윗은 어떤 사람일까요? 왕이 되기 전에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이 어린양을 물고가면 그것을 치고 새끼를 구했고, 본인을 해하고자 할 땐 쳐서 죽였답니다.

 

그런데 불레셋과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불레셋 장군 골리앗과 대적하여 이겼지요.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져낸 여호와가 불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양을 치면서 맹수들과 대적했던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시를 통하여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복에 대하여 보다 깊이 확신하고 다윗처럼 기쁜 마음으로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라는 결심을 해야 하겠습니다.

 

1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기서 하나님을 목자로 비유한 것은 다윗이 소년시절에 목동으로 양을 치는 경험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죽고 목자가 있으면 살 수 있기에 목자는 양에게 절대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처럼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면 큰 평안과 감사가 있게 됩니다. 여호와가 목자이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도 양처럼 연약한 존재임을 시인하고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신앙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목자로 불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자인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며 내 삶을 책임지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여기서 ‘푸른 초장’은 어떤 곳일까요? 그래요. 연하고 부드러운 풀이 많은 목장을 말하지요. 그리고 ‘초장’은 ‘오막살이’ 또는 ‘숙소’의 의미도 있답니다. 결국 푸른 초장은 풀이 풍성한 곳이며 편히 쉴 수 있는 곳이지요. 또한 쉴만한 물은 천천히 흘러가는 시냇물로 양들이 마시기에 편리하고 적합하지요.

 

주님의 품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그 생명수로 우리 영혼의 목마름을 다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는 양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직 목자의 인도함을 받아 양들이 가게 된 곳이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입니다. 다윗은 이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필요하고 적합한 은혜를 공급하여서 부족함이 없다고 간증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을 미리 아시고, 우리가 생각하고 구하는 것 이상으로 주십니다.

 

3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영혼을 소생시킨다는 것은 무엇일까? 너무 어려운 말이지요? 이는 죄로 지쳐 피곤해진 영혼을 회개하게 하여 새 힘을 얻게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과 히브리서를 보면 “완전”하고(19:7), 히브리서 4장 12절을 보면 “살아 운동력”이 있으며(히 4:12) 듣는 사람의 영혼을 수술하여 건강하게 회복시킵니다. 사무엘하 12장에 보면 다윗도 큰 죄를 지어 곤경에 처한 적이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소생한 경험이 있습니다(삼하12:1-15).

 

우리들도 죄로 인해 영혼이 피곤한 가운데 있다면 회개하여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이유는 다윗이 훌륭해서가 아니고 그를 통하여 알려진 하나님 자신의 이름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43장 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으로 일컫는 백성(사43:7)을 버리지 않으시고 반드시 옳은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였습니다.

 

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다윗이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주께서 다윗과 함께 하셔서 주의 지팡이(staff)와 막대기(rod)로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지팡이는 손잡이가 있는 것으로 양떼를 인도하는 것이고, 막대기는 양 떼에 달려드는 짐승들을 때리는 막대기였습니다. 목자의 기구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상징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보호하시되 극한 환난 중에서도 머리털하나 상하지 않게 하십니다.

 

5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나님은 원수에게서 보호하실 뿐 아니라 큰 식탁을 베풀고 머리에 기름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는 당시 팔레스틴 풍습이었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성도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시는 데에서 그치지 않으시고 마치 귀한 손님처럼 풍성한 은총과 복으로 맞아 주십니다.

 

6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라고 결심하였습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집이란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는 신앙생활을 의미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복을 체험한 우리들은 항상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면서 공예배는 물론 모든 교회의 모임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여호와가 우리의 목자이시니 부족함이 없음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알기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우리 삶을 책임지시기에 주님만 의지합니다.

 

우리의 노력 없이도 주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믿습니다. 피곤하고 지칠 때에 항상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회개합니다.

 

세상의 어떤 위험도 주님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믿습니다. 영원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송 30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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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201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