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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디도서 2장 11절 - 15절] 권면 / 바른 복음의 내용을 가르치라

[디도서 2장 11절 - 15절] 권면 / 바른 복음의 내용을 가르치라

 

1. 복음의 요지는?(11절 - 14절)

 

태초에 하나님께서 인간과 세상을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셨다(창 1장).

 

그러나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이 타락하여 범죄하였으며 이 죄로 인하여 죽음이 선포되었다(창 2:17; 3:3).

 

이 죽음이란 육적으로는 육신의 숨이 끊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고 영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을  의미한다(참조, 창 5장; 6:3).

 

이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죽을 죄 없는 대속자(代贖者)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잉태케 하여 죄 없는 몸으로 이 세상에 보내셨다(참조, 눅 1:35; 히 4:15; 10:1-10).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들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시고(고후 5:19-21) 죄를 없애 주시기 위하여(롬 3:24) 십자가에 달려 대속의 제물이 되시었다(마 20:28; 고후 5:18-21).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마 27:53) 승천하셨다(참조, 요 14:2; 행 1:9-11).

 

이제 인간들은 이러한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요 3:16; 행 16:31).

 

이 같은 구속 사역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만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성도들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 하며 또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롬 5:8-11).

 

2. 구원은 누구에게 주어진 것인가?(11절)

 

구원은 모든 사람을 향하여 베풀어졌다.

 

구원의 필수적 조건인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의 가치는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모든 인류에게 해당되는 것이다(고후 5:19; 요일 2:2).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의 효과로써 오는 구원은 그 사실을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다(요 1:12; 3:16; 롬 10:9, 10; 요일 4:2).

 

즉 구원은 하나님께서 미리 예정하신 자들에게만 주어진다(롬 8:29, 30; 엡 1:5-14).

 

또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며(딤전 2:4)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인간들이 다 회개하여 구원에 이를 때까지 참고 기다리신다(벧후 3:9).

 

그러므로 이처럼 값진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게 감사해야 하며 더욱 구원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고록 항상 복음 전파에 힘써야 한다(딤후 4:2).

 

3.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란?(11절)

 

구원 받은 성도들이 구원받기 이전 죄인의 상태에 있을 때에 하나님 앞에 내 놓을 만한 공로나 의(義)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죄로부터 건지시고 영생을 허락하신 것을 말한다(롬 3:24; 4:1-11; 11:6).

 

이 은혜란 하나님의 자비를 뜻하는데 인간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자비하신 그 뜻이 인격화하여 나타난 것이 곳 복음이다(엡 1:7; 딤후 1:10).

 

그리고 하나님은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여러가지로 도와 주신다(참조, 빌 4:19; 딤전 1:14).

 

그러므로 성도들은 구원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항상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간구하여(고후 9:8) 그리스도를 아는 영적인 지식이 믿음과 체험을 통하여 더욱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4. 성도가 이 세상에 살면서 가져야 할 자세는?(12절)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경건치 않은 것과 세속적인 욕심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아야 한다.

 

즉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모습들 가운데 성도들이 버려야 하는 모습과 갖추어야 할 태도가 있다.

 

먼저 버려야 하는 세상의 모습은 쾌락이나 소유에 대한 무절제한 욕망과 부도덕한 마음, 우상 숭배 등이다.

 

그리고 갖추어야 할 태도는 절제와 의로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과 함께 영생의 소망(1:2; 요 5:24; 골 1:5)을 가진 신앙이다.

 

따라서 천국에 들어갈 소망을 가진 성도들은 모든 생각과 행동을 지켜 보시는 하나님의 눈길을 의식하여 그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5. 하나님이 성도를 양육하신다는 의미는?(12절)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자녀들을 영생의 소망을 이루는 날까지 바르게 살아가도록 훈련 시키고 가르치신다는 의미이다.

 

이 훈련은 성도의 믿음과 행위가 계속 자라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까지 계속된다(엡 4:13, 15).

 

이 같은 훈련 과정에 있는 성도들은 때로는 어려움과 낙심할 때가 있는데 그때에도 하나님께서 같이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시 42:5; 고후 4:8; 엡 3:13; 살후 3:13).

 

하나님게서 같이 하신다는 뜻은 이러한 훈련의 과정 가운데에서 인도하시고(요 16:13) 연약함을 도우시고(롬 8:26) 훈계하신다는(히 12:10)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의 성도의 삶은 완성이 아닌 과정이기에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 의로움과 경건으로 사는 훈련에 충실하여 후에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과 상(賞)을 준비해야 한다(참조, 마 5:12; 고전 3:8; 딤후 4:8; 약 1:12; 벧전 5:4).

 

6. 성도가 기다리는 것은?(13절)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복스러운 소망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님을 기다린다.

 

복스러운 소망이란 영생에 대한 확신(행 24:15)과 소망(골 1:5)을 말한다.

 

또 성도들이 기다리는 것은 약속하신 재림(마 26:64; 행 1:11; 히 9:28)하실 그리스도이시다.

 

재림하실 그리스도는 이전에 마굿간에 태어나셨던 모습과는 달리 왕위에 앉으시고(딤전 6:15) 재판장의 모습(딤후 4:1, 8)으로 오셔서 사단을 결박하시고(계20:3, 7) 온 세상을 평화와 공의로 다스려 당신의 백성들을 위로하시며 기쁘게 하실 것이다(사 11:3-5; 25:6-8; 65:20-25).

 

이 같은 모습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성도의 소망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견고한 산 소망이다(벧전 1:3).

 

왜냐하면 이 약속의 실현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걸고 맹세하심으로보증하셨기 때문이다(히 6:17-19).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런 귀한 약속을 가진 자답게 담대하고(엡 3:12; 히 3:6) 의롭게(롬 5:21; 6:13; 요일 3:7) 살아야 한다.

 

7.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신 이유는?(14절)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인간들을 모든 죄로부터 건지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에 열심을 기울이는 그의 친백성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즉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던 인간들을 대신하여 죄없으신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인간들을 죄로부터 깨끗케 하셨다(롬 6:10; 15:8-12; 고전 15:22).

 

그리고 그 결과로 구속 받은 자들은 이전과 달리 용서 받은 새로운 피조물(고후 3:17)이 되었고 의롭게 되었으며(롬 3:24) 하나님의 아들이라는(갈 4:4, 5) 지위를 갖게 되었다.

 

이같이 구속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친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위하고 그의 뜻대로만 살아야 하는 특별한 백성(고후 5:15)이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친백성이 된 성도들은 그 신분에 맞게 행동하여 모든 일에 하나님의 정의(참조, 신 32:4; 사 30:18)와 사랑(요일 4장)을 나타내도록 힘써야 한다.

 

8. 교역자의 임무는?(15절)

 

교역자는 항상 진리의 복음을 전하고 잘못된 길로 나간 신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고 책망해야 할 임무가 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있기 때문(행 5:20; 딤후 4:2)이며 이 사명은 교역자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다(행 1:8).

 

또 교역자들은 잘못을 행한 신자들을 권면하거나 책망할 때에도 말씀을 가지고 행해야한다(마 28:20; 딤전 4:11; 딤후 2:25).

 

왜냐하면 그들을 깨우쳐 바른 복음의 길로 인도하여 이전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성도들은 교역자들의 활동에 순종하여 자신들의 유익을 도모해야 한다(히 13:17).

 

이같이 교역자와 신자들이 다 함께 올바른 말씀의 가르침과 실천에 힘써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엡 1:23; 골 1:24)를 바르게 세우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