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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디도서 1장 10절 - 16절] 권면 / 거짓 교사들 경계

[디도서 1장 10절 - 16절] 권면 / 거짓 교사들 경계

 

1. '할례당'이란?(10절)

 

그들은 유대교에서 넘어온 자들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는다(행 15:1; 롬 2:25-29)고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에 순종치 않고 외식적(外飾的)이며 형식적인 모습으로만 구원을 얻으려 하여 그 행위가 선하지 못하였다(11절, 14절).

 

이 같은 할례당의 주장은 분명히 틀린 것이었다(롬 2:29).

 

이에 대하여 바울은 이방인들도 유대인들처럼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구주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롬 10:9; 갈 5:6).

 

그러므로 신자들은 인간적인 어떤 공로와 행위를 강조하는 그릇된 교훈과 주장들을 조심해야 한다.

 

2. '거짓 교사등'의 행위는?(11절)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취하기 위해 마땅치 않은 것을 가르쳐 믿음의 가정들을 혼란케 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이단 설파자(갈 1:6-8)요 경건을 이용하여 욕심을 채우는 자(롬 16:17, 18), 그리스도를 부인하여 진리를 거스리는 자(벧후 2:1; 딤후 3:8), 진리에 착념치 않는 자(딤전 6:3-5), 인습을 좇으며(마 15:9), 헛된 토론이나 즐기고(딤전 1:6, 7), 속이며(엡 4:14), 정욕에 붙들린 자(벧후 2:12-19) 들이었다.

 

3. 대부분 그레데 인들은 어떠한 성품의 소유자였는가?(12절)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거짓말장이요 악하고 게으름장이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역사가와 철학자들도 그레데 인들은 돈만을 좇으며 탐욕스럽고 도덕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 교회에 좋은 성품과 인격을 갖춘 장로를 세우라고 했다.

 

즉 좋지 않은 평을 받는 그레데 사람들 중에서도 선한 그리스도인이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선입관을 가지고 사람을 대해서는 안 되며 아무리 악한 사람과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 가운데서 선과 희망을 찾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4. 교역자들이 거짓된 교사에 대하여 취할 태도는?(13절)

 

바울은 이들을 엄히 꾸짖으라고 했다.

 

이들을 꾸짖는 것은 두 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 그들을 꾸짖어서 믿음을 온전케 하려는 뜻이 있다.

 

둘째, 거짓 교사들을 꾸짖음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다른 신자들이 더 이상 이들의 잘못된 교훈을 듣지 않게 하려는 의도이다.

 

이같이 교역자들이 잘못된 길로 나간 자들을 책망할 때에는 반드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또한 책망을 듣고 낙심하거나 상처를 입어서 교회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권면해야 한다(참조, 벧전 4:11).

 

 

5.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는 무엇인가?(14절)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이다(행 15:1; 갈 6:12).

 

이 같은 '허탄한 이야기'는 구약에서 이끌어 낸 기발한 이야기들로 공교(工巧)히 만든 것들이었다(벧후 1:16).

 

이러한 헛된 주장을 하는 거짓 선생들은 그레데 뿐만 아니라 소아시아 여러 지방에도 퍼져 있었다(참조, 벧전 1:1; 벧후 2:1-3).

 

이처럼 복음이 널리 전파되면서 많은 신자와 교회가 생기는 것과 비례하여 여러 가지 모양의 잘못된 교훈들도 나타났다.

 

일찌기 오늘날 처럼 복음이 널리 알려저ㅕㅆ던 때는 없었지만 현재에도 많은 이단과 잘못된 주장들이 횡행하고 있다.

 

이같이 마귀는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는 사자처럼 성도들을 넘어뜨리려고 애쓴다(참조, 벧전 5:8; 계 12:9).

 

그러므로 성도들은 오직 복음 만을 붙잡고 진리 위에 굳게 서서 미혹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전 15:2; 히 3:6).

 

6.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비교하라?(15절)

 

이러한 구분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금기와 규례가 지나치게 많다(참조, 출 19장 - 40장; 레 18장 - 22장; 신 14장)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다.

 

즉 유대인들의 많은 규례에 합당하면 깨끗한 것이고 합당치 않으면 더러운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므로 감사함으로 받으라고 했다(고전 8:7-13; 10:25-31; 딤전 4:4).

 

또 예수께서도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의 구분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달린 것이라고 하셨다(막 7:15, 16).

 

그러므로 성도들은 외식적이고 형식적인 치장과 규례보다는 본질적인 문제, 즉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안 되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전 10:31).

 

7. 허탄한 이야기를 하는 거짓 교사들의 믿음은 어떠한가?(16절)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선한 행위'가 없었다.

 

예수께서도 믿음이 없으면서 율법의 행위만을 강조하던 외식적인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고 저주하셨다(막 7:6-9; 눅 20:47).

 

이처럼 이들에게는 없는 '선한 행위'란 믿음을 실천하는 행동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마 5:16; 벧전 2:12).

 

그러므로 믿음과 선한 행위는 불가분의 관계로서 믿음은 선한 행위로 인하여 증명되고 선행은 믿음을 더하게 한다(약 2:18; 요일 2:4).

 

여기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가 행위나 공로로 인하여 구원받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구원 받은 후에는 믿음의 선한 행동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 양심이 더러운지라'(딛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