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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디도서 1장 1절 - 4절] 인사

[디도서 1장 1절 - 4절] 인사

 

1. 본장의 내용은? (1장)

 

본장에는 바울이 디도에게 그레데 교회에 장로를 세울 것과 그 자격에 대해 또 허탄한 이야기를 하여 신자들을 실족시키는 거짓 교사들에 대하여 취해야 할 행동을 권면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본장에 나타난 장로는 그 가정이 모범적이어야 하며(6절), 성품이 온유하고 선을 행하며(7절, 8절), 말씀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자(9절)이어야 한다.

 

또 그레데 교회에는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그에 따른 믿음의 행위가 없는 자들이(16절)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본장은 바울이 이란 상황에 있는 그레데 교회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디도에게 자세한 지침을 제공한 것이다.

 

이와 같은 그레데 교회의 모습은 현대 교회 모습과 흡사하므로 성도들은 본장을 통하여 장로의 자격이나 거짓 교사들의 모습 등에 관하여 올바른 기준을 파악할 수 있다.

 

2. 본서신을 기록한 바울은 자신을 어떠한 자라고 소개하였는가? (1절)

 

바울은 스스로가 하나님의 종이요,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밝혔다.

 

바울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한 것은 자신의 모든 생명과 활동이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겨져 있다는 의미이다.

 

또 자신을 그리스도의 사도(헬, 아포스톨로스)라고 했는데 사도란 복음을 전파할 사명을 맡고 세상을 향해 보냄을 받은 사람을 뜻하므로 보낸 자의 권위를 행사하게 된다.

 

따라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명령대로 땅 끝까지 그의 증인이 될 사명을 지닌 자이다(고전 1:1; 딤전 1:1).

이렇게 두 직분을 같이 사용한 것은 자신의 직책과 본서신의 권위에 대한 선언이다.

 

오늘날 선교의 사명을 받은 우리(행 1:8)도 전생애(全生涯)가 사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3. 하나님의 약속이란 무엇인가? (2절)

 

이는 타락하여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시고 영생을 얻게 하신 사실을 말한다(롬 6:22).

 

그래서 인간들은 그리스도께서 죄를 대신 지시고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게 된다(요 3:16; 행 16:31).

 

그러나 이 구원의 약속은 결코 인간의 행위나 능력으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딤후 1:9).

 

이같이 은혜스런 구원의 약속을 생각할 때 당연히 성도들은 감사의 생활을 하게 되며 기쁨을 갖게 된다(참조, 롬 8:29, 30).

 

4. 하나님께서는 영생에 대하여 언제 약속하셨는가? (2절)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영생의 약속을 창세 전(엡 1:4, 11), 즉 영원 전에 하셨다고 한다(롬 16:26; 딤후 1:9).

 

또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의 이행에 대하여 후회하시지도, 식언(食言)치도 않으신다고 했다(민 23:19).

 

그러므로 우리가 갖고 있는 영생의 약속이 얼마나 확실하고 굳은 것인가를 생각할 때 어려움 가운데 위로를, 환난 가운데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5. '자기 때'란 말의 의미는? (3절)

 

이 말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행하시도록 작정하신 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라의 흥망 성쇠(興亡盛衰) 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사 화복(生死禍福)도 하나님의 작정에 따라 그 시기가 정해지게 된다(전 3:11; 마 10:29).

 

따라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구속의 사역을 하게 하신 것도 당신이 작정하신 때가 찼기 때문이다(갈 4:4; 엡 1:9; 히 9:26).

 

이와 같이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는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전 3:11).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알맞는 때를 기다리며 또 그 시기가 가까왔을 때에 징조를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엡 6:18; 골 4:2).

 

6. 바울이 디도를 어떻게 불렀는가? (4절)

 

바울은 디도를 '참 아들'이라고 불렀다.

 

또 바울은 그를 가리켜 '형제'(고후 2:13), '동무', '동역자'(고후 8:23)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리고 디도는 바울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움 가운데서 바울을 열심히 도왔다(고후 7:5, 6; 8:16, 17).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주의 종들은 서로 돕고 사랑을 나눌 의무가 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에야만이 진정한 예수의 제자가 될 뿐 아니라(요 13:35) 당을 짓고 분쟁하며 분리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참조, 갈 5:20).

 

7. 바울이 동역자 디도를 위하여 무엇을 기도했나? (4절)

 

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빌었다.

 

하나님의 은혜란 하나님께서 그 대상의 가치나 공적에 관계없이 주시는 사랑을 말한다.

 

바울은 디모데와 빌레몬에게 편지할 때도 같은 표현을 사용하였다(딤전 1:2; 몬 1:3).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였던 베드로도 편지에서 이 같은 말을 사용하였다(벧전 1:2; 5:14; 벧후 1:2).

 

예수께서도 복음 전파를 위해 70인을 파송하면서 그들이 가는 곳마다 평강을 빌 것을 가르치셨다(눅 10:5, 6).

 

이와 같이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평강과 은혜를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분쟁과 미움은 세상과 사단의 모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