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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디모데후서 3장 10절 - 13절]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핍박

[디모데후서 3장 10절 - 13절]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핍박

 

1.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여 준 모범은? (10절, 11절)

 

바울은 자신의 모범을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디모데가 진리 안에 굳게 서서 사람들을 바른 교훈으로 가르치라고 권면하고 있다.

 

<모범의 종류(참조 귀절) : 의미>

교훈(행 17:2, 3) : 바울이 설교하고 가르친 복음의 바른 진리를 의미함

행실(고전 9:23-27) : 말로서 가르칠 /분만 아니라 몸소 실행함으로 언행 일치의 모범을 보여 줌

의향(빌 3:4) : 그리스도를 푯대로 삼아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바울의 불타는 염원

믿음(롬 8:38, 39) : 하나님에 대한 ㅂ변함없는 신앙과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확신함

오래 참음(살후 5:14) : 사람들이 대적하고 무시하는 것에 대해 인내하며 온유, 겸손히 대함

사랑(살전 3:12) : 이웃을 사랑하되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주의 말씀을 순종함

인내(행 14:19-22) : 어떠한 어려운 일을 당해도 끝까지 참고 견디어 구원에 이름

핍박(고후 4:9) :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함

고난(골 1:24) :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의 육체에 채울 각오로 생활함

 

그러므로 우리들은 어떠한 환경에 처해서도 고난을 견디며 사랑과 복음을 몸소 실천한 바울의 생애를 본 받아 내가 처한 삶의 자리에서 타인의 본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참조, 롬 14:8; 빌 1:20).

 

2. 바울은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어떤 일을 당했나? (11절)

 

제1차 전도 여행 때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전도하여 많은 개종자를 얻었으나 유대인의 핍박을 받아 이곳에서 추방되었다(참조, 행 13:14-52).

 

그런데 본절에 언급된 안디옥은 바울의 선교 출발지인 수리아의 안디옥이 아니라(행 13:1-3) 1차 전도 여행 때 들린 소아시아 반도 남방에 있는 비시디아 도(道)의 안디옥을 가리킨다(행 13:14).

 

이고니온에서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악감을 가지게 하고 바울 일행을 돌로 치려고 위협했기 때문에 바울 일행은 그곳에서 도피할 수 밖에 없었다(참조, 행 14:1-7).

 

그리고 루스드라는 디모데의 고향으로 1차 전도 여행 때 바울이 이곳에서 앉은뱅이를 고치자 이곳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생각하여 제사하려고 했으나 바울과 바나바가 이를 제지하고 복음을 전파했던 곳이다(참조, 행 14:8-18).

 

그러나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이 이곳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돌로 쳐 죽게 만든 후 성밖에 내다 버렸다. 그러나 그는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일어나 (행 14:19-22)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 성에 다시 들어가 성도들을 격려했다.

 

여기서 바울은 매우 가혹하고 견디기 힘든 핍박이 순간 순간 닥쳐 왔지만 그가 복음에 굳게 서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 모든 환난으로부터 자신을 건져 주셨다는 위대한 신앙 고백을 하고 있다(참조, 시 27:1-5; 사 43:2; 나 1:7).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복음 때문에 고난당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승리케 하시는 역사를 체험해야 한다(참조, 고후 4:8-10).

 

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어떤 일을 당하는가? (12절)

 

사도 바울은 경건하게 살려 하는 성도들이 '핍박'을 당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한 것은 곧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참조, 마 10:38; 눅 9:23; 고후 1:5; 빌 1:29).

 

더우기 어두움과 비진리로 대변되는 이 세상 가운데 빛과 진리이신 예수를 믿는 자들이 융합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불의의 틈바구니 속에서 예수를 전파하며 예수의 말씀에 머물러 있기 위해서는 핍박과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참조, 행 14:22).

 

또 경건한 생활에 대한 강조가 바울의 목회 서신에 여러 번 나오는데(3:5; 딤전 2:2; 3:16; 4:7, 8; 5:4; 6:3-6; 딛 2:12) 경건하게 사는 자는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고 그분의 은혜로 주께 헌신하는 삶을 살기로 굳게 결심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참조, 요 15:4, 5; 갈 2:20; 빌 3:10).

 

이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하는 성도들의 삶은 항상 편안하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이 악한 세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고난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참조, 마 5:10-12; 요 15:17-20; 살전 3:4).

 

그런데도 오늘날 교회에 만연해 있는 기복 신앙 때문에 성도들 중에는 예수만 믿으면 모든 일이 잘되고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게 되는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하는 성도들이 많은 고난을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이 고난 때문에 성도들이 낙심해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참조, 요 15:20; 행 14:22; 갈 6:9).

 

4.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13절)

 

본절의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하는 자들'과 정반대되는 자들로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서로 배타적인 두 개의 다른 그룹이 아니라 하나의 동일한 그룹으로 악할 뿐만 아니라 속이기까지 하는 자들을 가리킨다(참조, 고전 5:13).

 

이들은 악을 행할 뿐만 아니라 그 악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나아가며 경건하게 살려는 자들을 핍박하고 괴롭힌다(참조, 벧전 5:8).

 

또한 이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서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한다. 즉 이들은 단순히 자신의 사악함을 감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악함을 온 공동체와 사회 안에 전염시켜 결국 큰 불신을 조장하기에 이른다(참조, 롬 6:23; 계 22:11).

 

그런데 악한 자들이 일시적으로 승리하고 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자신이 저지른 악과 거짓때문에 멸망하고야 만다. 우리 성도들은 이 사실을 명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거짓된 말과 행실을 버리고 참되고 진실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참조, 잠 3:7; 암 5:14; 롬 12:21; 고후 5:10; 살전 5:22).

 

또한 성도들은 성경 말씀이나 주의 종들을 통해 나오는 하나님의 견책에 귀를 막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순종하여 구원을 이룰 뿐 아니라 성령의 선한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참조, 삼상 15:22; 마 13:15; 막 4:9; 갈 5:22;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