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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뜻을 정하여 살자(2005. 3. 17 12:00 신우회)

찬송 : 431장(내주여 뜻대로)

말씀 : 다니엘 1:1~16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죄짓기 좋은 세상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유혹입니다. 들고 다니는 휴대폰에도 계속 유혹의 문자가 뜹니다. 요즘 세상은 너무 악해져서 성도들이 실족할 만한 믿음의 장애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세속화 되는 신자들이 많이 생깁니다. 아무리 세상에 악이 가득차도 성도는 신앙을 잘 지켜 성결하게 살아야 합니다. 세속화된 현장속에서도 믿음을 지킴으로 승리한 다니엘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줍니다. 

 

1. 우리는 세상속에서 삽니다.

본 장의 역사적 배경은 이스라엘이 유다와 이스라엘로 분열된 시점이며 바벨론이 침략하였고 바벨론은 통치와 관리를 위하여 충성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했던 시기입니다. 바벨론왕(느브갓네살)은 포로 중 똑똑한 몇 사람을 뽑아 관리로 훈련시키려고 했으며(환관장 개명 : 다니엘→ 벨드사살, 하나냐 → 사드락, 미사엘 → 메삭, 아사랴 → 아벳느고) 특별한 음식(우상 제물 음식 - 율법 금한 음식)을 먹게 했습니다. 부귀영화를 위해서는 그 음식을 먹어야 하나 다니엘은 하나님 뜻 안에서만 행하기로 결심하고 거절했습니다. 

이런 유혹은 우리 삶에도 너무 많습니다. 애경사와 특별한 모임 때문에 주일예배에 빠지게 하는 유혹, 교회 직분을 가진 정치가가 민심을 위해 우상에게 절해야 하는 유혹, 많은 돈을 벌기위해 거짓말을 하며 장사를 해야하는 유혹, 홍수처럼 밀려오는 성적 유혹, 그러나, 이러한 유혹속에서도 성도는 철저하게 주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2)

 

2. 뜻을 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다니엘은 세속에 물들지 않고 성결하게 살기로 확고한 뜻을 정했습니다. 출세나 명예나, 물질, 권력보다는 하나님께 깨끗하게 쓰임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뜻을 정하고 사는 사람은 결국 승리합니다. 뜻을 정하되 믿음의 성도는 다니엘처럼 거룩한 뜻을 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뜻을 정한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 뜻을 이루며 살도록 도와주십니다. 결심은 내가하지만 결심한 것을 이행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토록 거룩한 뜻을 정했기에 다니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신우회원 여러분! 

매일경제신문(‘05.3.2)을 읽다보니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에 하루의 근무시간중 50%를 쓰도록 권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회사일이 조금 바빠도 주님이 좋아하시는 무엇이든 1가지라도 뜻을 세우고 살기 바랍니다. 성경말씀을 매일 일는 것, 고객 응대시 친절하게 하는 것, 주는 사람도 없지만 뇌물은 절대로 받지 않고 바라지도 아니하는 것 이런것도 좋은 뜻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3. 정한 뜻을 실천해야 합니다.

뜻을 정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꿈을 이루고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정한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아픔도, 고난도 견디어 내야 합니다. 다니엘은 죽음을 각오하고 왕이 내린 음식을 거절했습니다. (지혜)또한 믿음으로 환관장에게 한가지 제의를 했습니다. 10일 동안 채식과 물만 먹고 난 후 왕의 진미를 먹은 소년들과 비교해 보고 판단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94년 10월부터 30개월간 동해안의 해안경비 군복무를 하였습니다. 그때 군종사병이었는데 연대의 군목으로부터 교육을 3박4일간 받았습니다. 성도님들은 우리에게 좋은 음식과 기름진 반찬으로 대접하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소화를 못하고 설사만 하다가 근무지로 돌아왔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열흘간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윤기가 흐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입니다.

 

세상적인 판단기준으로는 다니엘이 제시한 방법은 어리석게 보였습니다. 결과는 훨씬 겅강하고 윤택해졌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방법대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승리케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믿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처럼 성결한 삶을 살겠다고 뜻을 정하여 신앙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2005. 3. 17 12:00 신우회 예배